케인 4골 폭발, 유럽대항전 최초 페널티킥 3골 기록...자그레브에 9-2 대승

입력
2024.09.18 08:27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역사적인 대승을 거두었다. 18일(한국시간)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뮌헨은 9-2로 압도적인 승리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한 뮌헨은 해리 케인의 4골 폭발 속에 크로아티아의 강호를 무차별 폭격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 7번째 UCL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첫 경기부터 강력한 전력을 과시했다. 케인은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포함해 총 4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클 올리세도 2골을 기록했고 하파엘 게헤이루, 레로이 자네, 레온 고레츠카가 각각 1골씩 추가했다. 요주아 키미히와 저말 무시알라는 각각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지원했다.

경기는 전반 16분에 시작되었다. 케인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 33분에는 게헤이루가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고, 5분 뒤 올리세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추가 득점했다. 뮌헨은 후반 시작 직후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3-2로 추격당했지만 이후 폭발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12분 케인이 다시 득점을 시작으로 뮌헨의 골 폭격이 시작되었다. 키미히의 슈팅이 막히자 케인이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으며 후반 16분 올리세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28분에는 케인이 세 번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달성했으며, 5분 뒤 네 번째 득점을 추가했다. 이는 유럽대항전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은 첫 사례가 되었다.

경기는 후반 40분 자네의 득점과 종료 직전 고레츠카의 헤더로 마무리되며 9-2로 완벽한 승리를 장식했다. 김민재는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하여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지만 후반 24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었다. 김민재는 9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으나 공중볼 경합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6.2의 평점을 주었고 이는 뮌헨 선수단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UCL 출전팀이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늘어난 이번 시즌부터 조별리그가 리그 페이즈 형식으로 바뀌었다. 각 팀은 8경기를 치르며 상위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사진 = AP, EPA,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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