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A매치+득녀' 황인범, 일주일 푹 쉰다! 선수 등록 문제로 페예노르트 데뷔전 연기→레버쿠젠전서 데뷔 전망

입력
2024.09.14 11:15
수정
2024.09.14 11:15
황인범(페예노르트). 페예노르트 X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황인범이 다가오는 주말 경기에는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다. 선수 등록 절차 때문이다.

페예노르트는 1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흐로닝언에 위치한 유로보그에서 흐로닝언을 상대로 2024-2025 에레디비시 5라운드를 치른다. 페예노르트는 개막 후 3경기에서 1승 2무를 거두며 승점 5점으로 8위에 위치해 있다.

황인범은 이번 흐로닝언 원정에 동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판 세르비아 츠르베나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 이적을 확정한 뒤 곧바로 A매치 주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황인범은 유럽인이 아니라 선수 등록 승인이 더 오래 걸린다. 따라서 이번 원정에서는 데뷔전을 치를 수 없다.

페예노르트의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황인범이 바이엘레버쿠젠과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결장을 예고했다. 페예노르트는 오는 20일 홈 구장인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가 황인범의 될 가능성이 높다.황인범(페예노르트). 페예노르트 X 캡처

황인범에는 오히려 좋은 휴식이 될 수 있다. 황인범은 이적 직전까지 즈베즈다에서 활약했고, 곧바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A매치 2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팔레스타인과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 2차전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해 중원에서 한국의 빌드업과 기회 창출을 도왔다. 체력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데뷔전을 곧바로 치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오히려 이번 휴식을 통해 여유를 가지고 팀에 적응할 수 있다. 홈에서 열리는 레버쿠젠전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그림이다.

더군다나 국가대표 소집 기간 도중 2세까지 태어났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출근길 인터뷰에서 "딸이 태어나 엄청나게 행복하다. 기쁘기도 하면서 그 순간에는 내 감정을 표현할 말을 떠올리지 못해 말문이 막혔다. 그리고 산모가 걱정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둘 다 건강하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페예노르트 X 캡처<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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