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첫출근길에 '2세 탄생 축하 선물' 받은 황인범, '분유버프' 맹활약만 남았다

입력
2024.09.13 08:22
황인범(페예노르트). 페예노르트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인범이 새 소속팀 페예노르트 훈련에 처음 합류했다. 페예노르트는 최근 아빠가 된 황인범에게 축하 선물을 건넸다.

페예노르트는 12일(한국시간) 황인범에게 준 선물 사진과 함께 출근길에 나눈 간단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황인범은 "딸이 태어나 엄청나게 행복하다. 기쁘기도 하면서 그 순간에는 내 감정을 표현할 말을 떠올리지 못해 말문이 막혔다. 그리고 산모가 걱정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둘 다 건강하다"고 이야기했다.

황인범에게는 9월 초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세르비아의 츠르베나즈베즈다를 떠나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빅 리그 클럽은 아니지만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명문 중 하나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뛰는 무대를 한 차원 높였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도 지난 시즌에 이어 계속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국가대표 소집기간 도중에는 2세가 태어났다. 황인범은 딸이 태어났다는 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렸다.

황인범은 A매치 두 경기를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에서 1, 2차전을 치렀는데 황인범은 모두 선발 출장했다. 홈에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에 그쳤지만 원정에서 오만에 3-1로 승리하며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 복귀 후 첫승을 따냈다. 황인범은 준수한 경기력으로 한국 승리에 기여했다. 빌드업과 득점기회 창출 등 중원에서 황인범의 비중이 컸다.황인범(페예노르트). 페예노르트 X 캡처황인범(페예노르트). 페예노르트 X 캡처황인범(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페예노르트 이적을 급하게 마무리 짓고 대표팀 일정에 다녀왔기 때문에, 황인범은 이날이 페예노르트 첫 출근길이었다.

황인범의 네덜란드 데뷔전이 다가오고 있다. 바로 다음 경기는 15일(한국시간) 오전 1시 45분 네덜란드 흐로닝언의 외로보르흐에서 열리는 2024-20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5라운드 경기다. 페예노르트는 한 경기가 연기돼 다른 팀들보다 소화한 경기가 적긴 하지만 1승 2무로 8위에 머물러 있다. 흐로닝언은 2승 2무로 4위에 오르며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페예노르트의 기대치대로 선두 경쟁을 하려면 승리가 필요하다.

사진= 페예노르트 X 캡처, 풋볼리스트<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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