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파워→홀란드가 홀란드했다! UNL 결승골 작렬…노르웨이, 오스트리아에 2-1 승리

입력
2024.09.10 08:28
수정
2024.09.10 08:28


홀란드(가운데)가 10일 오스트리아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노르웨이 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홀란드가 끝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4)가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EPL에서 보여주고 있는 놀라운 골 감각을 이어갔다. 엄청난 파워로 상대 수비수를 제압하며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 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노르웨이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펼쳐진 오스트리아와 2024-2025 UNL 그룹 B 3그룹 2차전에 오스트리아를 상대했다. 홈에서 기분 좋은 승전고를 올렸다. 후반전 막판 홀란드의 결승포에 힘입 승점 3을 따냈다.

4-4-2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홀란드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투톱으로 배치했다. 전반 9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왼쪽 윙어로 출전한 펠릭스 미흐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37분 상대 미드필더 마르셀 사비처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후반 35분 홀란드가 해결사로 나섰다. 홀란드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기회를 열었다. 엄청난 힘으로 상대 수비수의 중심을 흔들어 넘어뜨린 후 가볍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오프사이드 반칙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골로 인정됐다.

이후 오스트리아의 추격을 잘 막은 노르웨이는 2-1로 경기를 끝내며 첫 승을 따냈다. 6일 카자흐스탄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아쉬움을 털어내며 1승 1무 승점 4를 마크했다. 같은 승점 4를 기록한 슬로베니아에 골득실(슬로베니아 +3, 노르웨이 +1)에서 밀려 3그룹 2위에 랭크됐다. 오스트리아는 1무 1패 승점 1이 되면서 3위로 처졌다.


홀란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홀란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슬로베니아는 10일 벌어진 카자흐스탄과 홈 경기에서 3-0 대승을 신고했다. 오스트리아와 1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긴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이며 그룹3 선두로 올라섰다. 2003년생 공격수 벤자민 세스코가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승리 영웅이 됐다.

한편, 홀란드는 올 시즌 EPL 초반 3경기에서 7골을 몰아쳤다. 최근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폭발하는 기염을 토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3연승을 책임졌다. 14일 브렌트포드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4경기 연속 득점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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