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해 보여"...홀란 위로에도 고개 숙인 외데가르드 '충격 부상' 토트넘과 더비 앞두고 아스널 비상

입력
2024.09.10 07:30
사진=ESPN FC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르틴 외데가르드 부상으로 토트넘 훗스퍼와의 북런던 더비를 앞둔 아스널은 큰 고민에 빠졌다.

노르웨이는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올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B조 그룹 3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2-1로 이겼다. 1차전 카자흐스탄과 0-0으로 비겼던 노르웨이는 첫 승을 맛봤다.

노르웨이는 엘링 홀란, 외데가르드, 알렉산더 쇠를로트, 산데르 베르게, 레오 외스티고르, 안드레아스 한체-올센 등 정예 자원들을 모두 내보냈다. 전반 9분 쇠를로트 패스를 받은 펠릭스 미흐레가 골을 넣었다. 전반 28분 한체-올센이 부상으로 빠지는 변수 속에서 전반 37분 마르첼 자비처에게 실점을 했다.

반격을 펼치던 노르웨이는 후반 22분 외데가르드가 부상을 입어 교체가 됐다. 경합 도중 외데가르드는 패스를 했는데 태클을 당해 쓰러졌다. 발목을 향한 태클이었고 외데가르드는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부축을 받으며 걸어나갔고 홀란의 위로를 받았지만 외데가르드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노르웨이는 외데가르드 부상에도 홀란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노르웨이 승리에도 외데가르드는 웃지 못했다. 노르웨이 감독은 "외데가르드 부상은 라커룸에서 심각해 보였다. 발목은 삐었고 내일 검사가 필요하다. MRI 검사도 찍을 예정이다. 발목 부상 정도에 대해선 기다려봐야 한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외데가르드 부상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영입한 미켈 메리노가 첫 훈련에서 부상을 당한 것에 이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도 이탈리아 대표팀에 소집 중 부상을 입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주장이자 공격 전개 핵심 외데가르드까지 빠진 건 아스널에 고민거리다.

설상가상 지난 브라이튼전에서 데클란 라이스가 다소 불필요한 행동으로 인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향후 경기에서 결장한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아스널의 첫 상대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이 경기력 기복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라이벌은 라이벌이다. 북런던 더비에서 패한다면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에 차질이 생긴다.

결장자가 너무 많아 고민이며 라이스, 메리노, 외데가르드 모두 미드필더 자원이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중원 구성에 고민이 많을 것이다. 토마스 파티, 조르지뉴 등이 대체자원으로 고려될 것이다. 한편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에서 돌아와 힘을 실을 예정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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