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2개의 구단에게 러브콜을 받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유럽 최대 클럽 중 두 곳이 리버풀의 레전드인 모하메드 살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32세의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2024/25 시즌을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작한 살라는 여전히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살라는 입스위치 타운, 브렌트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버풀 개막 첫 3경기에서 각각 득점을 기록했으며 3개의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에도 리버풀의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리버풀은 2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리그 개막 3연승을 이어갔다. 이 경기에서 살라는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후 살라는 '스카이 스포츠' 패널과 함께 경기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살라의 발언이 모든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살라는 자신의 활약에 대해 "올해가 클럽에서의 마지막 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저 즐기고 싶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살라의 현재 클럽 계약은 2022년 연장 계약을 맺은 후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만료된다.
살라는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지만 클럽에서 나에게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제 2024/25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될 예정인 살라의 이적에 두 개의 빅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와 프랑스 리그 1의 파리 생제르맹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살라 영입에 관심이 있다.
맨유와의 경기 후 살라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아르네 슬롯 감독은 "그것은 많은 '만약'이다. 현재 그는 우리 팀원이고 나는 그가 우리 팀원이 된 것에 정말 만족하며 그는 정말 잘 뛰었다. 나는 선수들의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지만 오늘 살라가 어떻게 뛰었는지에 대해서는 몇 시간이고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살라는 사우디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리버풀 에코는 "중동으로 이적한 이후 전 동료 마네의 평판이 하락한 것이 살라가 사우디 프로 리그 이적을 반대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제 모든 결정은 리버풀에게 달려있다. 리버풀의 제안이 여러 빅클럽들의 제안보다 좋지 않다면 살라는 정들었던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로 풋볼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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