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결승골+통산 901번째 골’, 이것이 호날두의 위엄···포르투갈, 스코틀랜드 꺾고 네이션스리그 2연승

입력
2024.09.09 08:3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개인 통산 901번째 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을 승리로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9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1조 2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6일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꺾었던 포르투갈은 2경기 연속 1골 차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1조 1위(승점 6)를 달렸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폴란드와 1차전서 2-3으로 패한데 이어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승점 0점)에 그쳤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스콧 맥토미니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케니 맥린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릴 때만 하더라도 스코틀랜드의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호날두가 경기에 투입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후반 9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포르투갈은 후반 43분 호날두의 골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누누 멘드스의 크로스가 골대 앞에 있던 디오구 조타의 발에 닿지 않은 채 그대로 흘렀고, 이를 호날두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어 역전골을 기록했다.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어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통산 900골을 돌파했던 호날두는 2경기 연속 결승 골로 통산 901호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개인 통산 901골 중 A매치에서 132골을 폭발했다.

한편 같은날 크로아티아 오시예크에서 열린 다른 1조 경기에서는 홈팀 크로아티아가 폴란드를 1-0으로 제압하고 포르투갈전 패배 뒤 첫 승을 올려 조 2위(승점 3점)가 됐다.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가 후반 7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크로아티아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180경기로 늘린 모드리치는 A매치 27번째 골을 넣었다. 폴란드의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골 침묵을 지키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밖에 리그A 4조에선 스페인이 스위스를 4-1로 완파했다. 스페인은 전반 20분 수비수 로뱅 르 노르망의 퇴장으로 일찌감치 수적 열세를 떠안았으나 전반 13분과 후반 32분 득점포를 가동한 파비안 루이스 등의 활약에 힘입어 무난히 승점 3점을 따냈다. 1차전 세르비아와 0-0으로 비겼던 스페인은 승점 4점을 쌓아 4조 2위에 자리했다. 이날 세르비아를 2-0으로 제압한 덴마크가 2연승으로 조 선두(승점 6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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