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가 간절히 원했던 황인범, 현지 기대감 폭발... 인상적인 이적 25인 포함!

입력
2024.09.08 13:25
사진=페예노르트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인범을 향한 기대감이 높다.

황인범은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을 영입하면서 중원을 보강했다. 황인범은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황인범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이적이 유력했다. 즈베즈다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인상적이었기에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등 빅리그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막상 이적시장이 열리고 빅리그 이적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상하리만치 조용했고, 그렇게 황인범은 새 시즌을 맞았다.

이적시장 막바지 황인범은 대반전을 이뤄냈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꺾고 본선 진출에 성공한 즈베즈다. 선발로 나서 팀의 중원을 책임진 황인범은 "이번 경기에 우리는 모든 걸 바쳤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UCL에 출전하는 모든 팀이 강하다. 우리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팀에 남을지는 모르겠다.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3일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하며 이별을 암시했다.사진=인터풋볼 DB

이후 이적설이 곧바로 생겼다. 연결된 곳은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와 아약스. 두 팀 모두 황인범을 원했으나 최종적으로 승리한 팀은 페예노르트였다.

페예노르트는 700만 유로(105억)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즈베즈다의 요구를 완벽히 충족시켰고, 끝내 영입하게 됐다. 이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6위의 기록이다. 1위 다비드 한츠코(830만 유로, 123억)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황인범을 얼마나 원했는지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는 황인범이 달게 된 등번호로도 알 수 있다. 페예노르트 입단 후 등번호 4번을 달게 된 황인범. 4번은 주로 주전 센터백,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선호하는 등번호다.사진=페예노르트

현지 기대감도 엄청나다. 네덜란드 '풋볼존'은 7일 이번 여름 이적시장 가장 인상적인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이적 25인을 공개했다. 황인범이 포함됐다. 매체는 "페예노르트는 황인범 영입을 통해 더욱 강해졌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세르비아 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고,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었다"라고 평가했다.

페예노르트에서 뛰었던 황인범의 대선배, 빌럼 판하네험도 황인범을 호평한 바 있다. 그는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이후 "나는 한국의 월드컵 예선 팔레스타인전에서 황인범의 활약을 지켜봤다. 아주 좋은 선수임이 틀림없었다. 종료 직전에 교체됐는데, 그를 궁금해하고 나면 아주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게 될 것. 페예노르트의 정말 좋은 영입이다. 영리하고 강인하며 기술적인 선수다"라고 박수를 보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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