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네이션스리그가 6일 금요일부터 개막 일정에 돌입한다. ‘초대 우승팀’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가 조 1위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20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만났던 두 팀은 당시 포르투갈이 종합스코어 7-3으로 승리를 가져간 바 있다. 대회 최다 우승을 노리는 포르투갈과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지우려는 크로아티아 중 개막 첫 승리를 가져갈 팀은 어디일까.

‘초대 챔피언’ 포르투갈이 UEFA 네이션스리그 최다 우승 타이틀에 도전한다. 국가대표팀 은퇴설을 일축한 호날두를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집결한 포르투갈이 초대 챔피언의 위엄을 과시할지 주목된다. 이번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동유럽 강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개막전 승리에 도전한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포르투갈이 모드리치, 코바치치 등이 버티는 최강 중원을 뚫어낼 수 있을까. 벤피카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 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만큼 포르투갈이 홈 이점을 잘 살릴지 기대가 모인다.

원정팀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에서 세대교체 시험대에 오른다. 루카 모드리치, 이반 페리시치 등 불혹을 앞둔 베테랑 선수들이 여전히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바르디올, 스타니시치 등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신예들로 구성된 후방부터 모드리치-브로조비치-코비치치로 구성된 강력한 중원을 앞세워 포르투갈 원정길에 오르는 크로아티아가 4년 전 대회에서 당했던 연패의 굴욕을 씻어낼지 주목된다.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그룹 1 포르투갈 대 크로아티아 경기는 6일 금요일 새벽 3시45분 스포티비 프라임2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같은 시각 펼쳐질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과 세르비아의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