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립니다"...황인범, 마지막 메시지에서 설영우까지 챙기는 따뜻함 보였다..."한국 소년도 잘 돌봐주세요"

입력
2024.09.03 18:02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 입단한 황인범이 즈베즈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황인범은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즈베즈다 팬들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게재했다.

황인범은 이번 여름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페예노르트는 3일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대한만국 출신 황인범을 데려왔다. 그는 2028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즈베즈다는 꼬일 뻔한 황인범의 선수 경력을 구해준 구단이다. 지난해 여름 당시 올림피아코스 소속이었던 황인범은 구단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에 분개한 올림피아코스는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라고 밝히며 법적 조치까지 예고했다.

지난해 여름 황인범은 여름 이적시장 마감시한까지 새 팀을 찾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와 불편한 동행을 이어갈 뻔한 황인범에게 손을 내민 팀이 즈베즈다였다. 즈베즈다는 클럽 레코드인 550만 유로(한화 약 81억 원)를 지불하고 황인범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그는 공식전 35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1시즌 만에 즈베즈다와 이별한 황인범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선 1년 전 어려운 시기에 나와 계약해줘 정말 감사하다. 지난 시즌 내 커리어에서 첫 번째이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를 줘 감사하다. 마지막 경기에서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인범은 “여러분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지 이제 겨우 1년이 지났다. 그러나 당신들이 보내준 사랑과 무조건적인 응원 덕분에 집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 영원히 감사하다. 이 위대한 구단의 일원이 된 것은 큰 영광이었다. 이 팀은 항상 내 마음속에 자리 잡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에 입단한 한국 대표팀 동료 설영우도 잊지 않았다. 황인범은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행운을 빌며 한국 소년 설영우도 잘 돌봐주길 바란다”라며 마무리했다.





사진=황인범 공식 SNS/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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