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후 펄펄, '드리블 5회+개막 후 최고 평점'...배준호에 남은 건 득점, A매치 휴식기 후 활약 기대

입력
2024.09.02 16:23
사진=스토크 시티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배준호는 플리머스 아가일전 최고 평점을 찍었다.

스토크 시티는 1일(한국시간) 영국 플리머스에 위치한 홈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라운드에서 플리머스 아가일에 1-0 승리를 거뒀다. 스토크는 2승 2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6점을 올리면서 11위에 올라있다. 영국 '스토크앤트렌트'는 배준호에게 "좌측에서 기술을 보여주면서 미들즈브러를 더 비참하게 했다"고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배준호가 선발로 나서 활약했다. 배준호는 개막 후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가 됐지만 왓포드전부터 출전 기회를 잡았고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전에 이어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출전을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플리머스전에서도 나온 배준호는 측면을 맡던 지난 경기들과 날리 2선 중앙에 나섰다. 스토크의 단조로운 운영에 지지부진함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배준호가 공을 잡으면 공기가 달라졌다. 배준호는 수비를 유려하게 제쳐내고 드리블 돌파를 통해 올라가 기회를 만들었다. 스토크는 이날 4-1-4-1 포메이션과 4-3-3을 번갈아 활용했는데 배준호는 2선 중앙 왼쪽, 좌측 공격에 위치해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는 후반 38분 터진 밀리언 맨호프 골로 앞서갔다. 배준호는 득점 직후 린덴 구치와 교체가 됐다. 경기는 스토크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사진=스토크 시티

'스토크앤트렌트'는 배준호에게 평점 7.5점을 주면서 "중앙에 나섰는데 때로는 왼쪽에 위치해 중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능청스럽게 터치를 하고 패스를 넣어주면서 넓은 범위에서 대담하게 활약했다"고 평가했다.

기록만 봐도 호평을 받을 만했다. 배준호는 슈팅 3회, 드리블 성공 5회, 키패스 2회, 태클 2회, 롱패스 성공 1회 등을 기록하면서 맨호프와 더불어 스토크 공격에서 매우 돋보였다. 최고 평점을 받으면서 올 시즌 출전 경기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고 인정을 받았다.

홍명보호에 소집되지 않은 배준호는 휴식기 동안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리려고 한다. 홍명보 감독은 명단발표 기자회견 당시 "배준호는 최근에 부상을 당했다. 지난 경기는 출전을 했지만, 부상 기간이 있어 충분하게 시간을 체크했다. 배준호의 능력을 알고 있다. 다만 배준호와 결과적으로 엄지성과의 경쟁에서는 전체적인 폼이나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실력은 엄지성이 낫다고 판단이 들었다"고 배준호 제외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배준호는 다음 A매치 소집을 위해 스토크에서 경기력을 이어갔고 득점까지 노릴 예정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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