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주전-에이스' 이재성-'입단-선발출전' 홍현석, '핸드볼 파울'로 충격의 무승부

입력
2024.09.01 11:08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변함없는 주전' 이재성과 함께 입단 이틀만에 경기에 나선 홍현석(이상 마인츠)가 치열한 모습을 보였지만 석연찮은 판정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다. 

홍현석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64분간 뛰었다. 팀은 3-3 무승부를 거뒀다.

그는 마인츠 데뷔전에서 이재성과 나란히 전반부터 투입됐다. 두 선수는 3-4-3 포메이션에서 좌우 날개를 맡았다. 

홍현석의 이적 발표가 난 것은 지난달 29일이다. 그는 불과 이틀 만에 마인츠 팬들 앞에서 플레이했다.

좋은 평가 속 홍현석은 데뷔전을 마쳤다.

그는 골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난타전 상황에서 치열한 모습을 보이며 득점 장면에 가담했다.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5분 압박을 통해 하프 라인에서 상대 패스를 끊어냈다. 이는 측면 크로스를 헤더 골로 연결한 요나탄 부르카르트 득점의 시발점이 됐다.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홍현석은 64분 뛰면서, 슈팅 1회, 패스 정확도 95%(18/19), 볼 터치 30회, 상대편 박스 내 터치 2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롱 패스 정확도 100%(1/1), 볼 뺏김 2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 수비적 행동 5회, 회복 3회, 지상 볼 경합 성공률 40%(2/5), 당한 파울 2회, 반칙 1회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87분간 소화하면서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1%(21/23), 기회 창출 2회, 막힌 슛 1회, 볼 터치 34회, 상대편 박스 내 터치 3회, 공격 지역 패스 1회, 볼 뺏김 2회, 태클 성공률 50%(1/2),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2회, 수비적 행동 6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맹렬한 활약을 펼쳤지만 심판판전의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이재성이 교체된 후 마인츠는 곧바로 실점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파비안 리더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골키퍼에 등에 맞은 뒤 자책골로 연결됐다.

심판 판정이 아쉬웠다. 이재성이 교체되기 직전에 핸드볼로 프리킥을 내줬는데 손에 맞기 전 이재성의 무릎에 굴절됐기 때문에 핸드볼로 판정하기 애매했다. 하지만 주심은 그대로 프리킥을 선언했고, 골로 연결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후반전 추가시간 마인츠는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실반 비드머가 헤더로 반대편으로 떨어뜨렸고, 막심 라이치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결국 경기는 3-3으로 종료됐다.

슈투트가르트는 개막 전 패배 이후 무승부를 거두며 1무 1패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반면 마인츠는 개막전 1-1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승점을 추가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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