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데뷔 청신호' 김지수 향한 사령탑의 극찬..."프리시즌 인상적, 임대 없이 팀에서 성장할 것"

입력
2024.08.30 17:03


브렌트포드 김지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지수는 프리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그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브렌트포드는 오는 3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스햄튼과의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브렌트포드는 올 시즌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18일 홈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후 '강팀' 리버풀을 상대로 아쉽게 0-2로 패배를 당했다.

현재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더 높은 순위를 위해서는 이번 사우스햄튼전이 중요하다. 또한 이번 사우스햄튼전에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김지수의 데뷔전이 이뤄질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지수는 192cm 84kg의 거구로 피지컬이 뛰어나고 몸싸움에 강한 센터백이다. 큰 키를 갖고 있어 공중볼 경합에도 능하다. 현재 김지수는 대한민국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뒤를 이을 센터백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다.



브렌트포드 김지수./게티이미지코리아




성남 FC 유스팀 출신의 김지수는 2022시즌을 앞두고 성남과 준프로계약에 성공하며 프로 커리어를 쌓았다. 성남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지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해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유럽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고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진출 선수가 된 김지수는 지난 시즌 초반 브렌트포드 B팀에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았다.

시즌 막판 1군 벤치 명단에 계속 이름을 올렸지만 김지수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번 시즌 김지수는 프리미어리그 데뷔라는 확실한 목표를 갖고 프리시즌에 임했고, 프리시즌 5경기에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아직 프리미어리그 데뷔는 물론 1군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김지수는 프리미어리그 2경기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고,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경기에서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브렌트포드 김지수./게티이미지코리아




현지에서는 김지수의 임대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의 신뢰는 여전하다. 프랭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지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프랭크 감독은 "김지수는 프리시즌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줫고, 그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그를 임대 보내지 않을 것이다. 우리와 함께 훈련하며 우리의 철학을 배우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랭크 감독의 말처럼 김지수는 브렌트포드에 잔류할 예정이다. 김지수는 당분간 2군이 아닌 브렌트포드 1군팀과 같이 훈련한다. 만약 센터백이 부상을 당한다면 김지수가 가장 먼저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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