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나란히 발탁된 황인범과 설영우가 뛰는 츠르베나 즈베니다가 '별들의 잔치' 초대권을 확보했다.
즈베즈다는 2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마티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2-0으로 이겼다.
앞서 21일 치른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던 즈베즈다는 홈 경기에서 무실점 완승을 거둬 1, 2차전 합계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날 즈베즈다는 '코리안 듀오' 황인범과 설영우가 나란히 선발 출전한 가운데 전반 23분 브루노 두아르테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14분 우로스 스파히치의 헤더골로 2-0 승리를 엮어냈다.
이로써 황인범은 지난 시즌에 이어 개인 커리어 두 번째 UCL을 경험하고, 설영우는 유럽 진출 첫 해부터 '꿈의 무대'를 경험하게 됐다. 특히 황인범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전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데 이어 다시 한번 큰 무대에서 뛰게 됐다.
한편 조규성과 이한범이 속한 미트윌란(덴마크)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에 2-3으로 졌다. 1차전에서 1-1로 비긴 미트윌란은 2차전에서 승리를 노렸으나 난타전 끝에 패하면서 UCL이 아닌 유로파리그(UEL)에 나서게 됐다.
사진=FK 츠르베나 즈베즈다 구단 SNS<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