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G 소원 이뤄질 것” 현지 매체, 황인범 잔류 전망

입력
2024.08.29 10:27
황인범이 29일 UCL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황인범 SNS


국가대표 출신 황인범이 올 시즌에도 츠르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고 뛸 것으로 보인다. 한 현지 매체는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뛰고 싶다”는 황인범의 바람이 이뤄질 것이라 내다봤다.

세르비아 매체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간) “황인범은 즈베즈다와 함께 UCL 무대를 누비기 위해 잔류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보도는 같은 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 UCL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경기가 끝난 뒤에 나왔다. 앞서 1차전서 1-2로 졌던 즈베드나는 이날 안방에서 열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UCL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황인범은 3선 미드필더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며 팀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날 현지 언론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황인범의 향후 거취였다. 매체에 따르면 PO 2차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즈베즈다에 남을지 모르겠다. 앞으로 3일간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즈베즈다와 함께 UCL를 뛰고 싶지만, 정해진 건 없다”고 덧붙이며 거취에 대해 물음표가 찍혔다.

하지만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즈베즈다가 빠르게 반응했다. 황인범은 확실히 즈베즈다에 남을 것이며, 이번 시즌 즈베즈다와 함께 UCL을 뛰고 싶은 그의 소원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인범이 29일 UCL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황인범 SNS


만약 황인범이 잔류하게 된다면, 그는 즈베즈다 입성 후 2년 연속 UCL 본선 무대를 누비게 된다. 지난 2023~24시즌에선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지만, 황인범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득점을 터뜨리는 등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을 만들었다.

한편 올 시즌 UCL은 기존 32개 팀 체제가 아닌 36개 팀 체제로 방식이 바뀌었다. 4개의 포트로 나눠 1팀당 리그 8경기를 소화하고, 순위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상위 1~8위 팀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9~24위 팀은 16강 진출을 위한 별도의 PO를 벌인다. 25위부터 36위 팀은 UEFA 주관 대항전에서 완전히 탈락한다. 16강부터는 종전의 형태와 같다.

UCL 본선 대진 추첨은 오는 30일 진행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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