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설영우·황인범 극적인 막차 탑승! UCL 본선 36개 팀 드디어 확정…포트 분류까지 완료

입력
2024.08.29 09:40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본선 무대를 밟게 될 36개 팀이 확정됐다.

27~28일(현지시간) UCL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14개 팀이 벼랑 끝 승부를 벌였다. 그 결과 설영우(25), 황인범(27)이 소속된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비롯해 BSC 영 보이즈, 레드불 잘츠부르크, AC 스파르타 프라하, GNK 디나모 자그레브, LOSC 릴, SK 슬로반 브라티슬라바가 극적인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이한범, 조규성의 미트윌란은 브라티슬라바에 아쉽게 패했다.





즈베즈다는 2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FK 보되/글림트를 상대했다. 1차전 원정길에 올라 1-2로 패해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지만 전반 26분 브루노 두아르테, 후반 14분 우로스 스파히치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설영우, 황인범은 각각 레프트백,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설영우, 황인범에게 각각 평점 7.9점, 8.1점을 부여했다. 역전골을 터뜨린 스파히치(8.3점)와 해당 득점을 도운 티미 엘시니크(8.2점) 다음가는 수치다. 코리안리거 듀오가 즈베즈다의 본선행에 지대한 공헌을 했음을 알 수 있는 방증이다.

이로써 올 시즌 UCL에는 총 6명의 코리안리거가 활약하게 됐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출전은 사실상 확정 수순이다. 최근 재계약을 맺은 김민수(지로나) 또한 UCL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양현준(셀틱) 역시 명단에 등록될 공산이 크다.



이번 시즌부터 개편된 UCL 방식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기존 조별리그 상위 1, 2위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 아닌 리그 페이즈가 적용된다. 36개 팀을 총 네 포트로 나눠 대진을 추첨하고, 9개 팀이 하나의 리그를 이뤄 각자 8경기를 치른다. 이후 성적에 따라 순위를 정렬해 상위 8개 팀에 16강 진출권을 부여하며, 9~24위 팀 간 플레이오프로 하여금 마지막 8개 팀을 가린다.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포트

포트 1: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RB 라이프치히(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인테르(이탈리아)

포트 2: 바이엘 04 레버쿠젠(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아탈란타 BC, 유벤투스, AC 밀란(이상 이탈리아), SL 벤피카(포르투갈), 아스널(잉글랜드), 클뤼프 브뤼허 KV(벨기에),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포트 3: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PSV 에인트호번(이상 네덜란드), 스포르팅 CP(포르투갈), GNK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LOSC 릴(프랑스),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BSC 영 보이즈(스위스), 셀틱(스코틀랜드)

포트 4: SK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 AS 모나코, 스타드 브레스투아 29(이상 프랑스), AC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볼로냐 FC 1909(이탈리아), 지로나(스페인), VfB 슈투트가르트(독일), SK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

사진=유럽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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