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설영우 ‘별들의 잔치’ 뛴다…즈베즈다, UCL 본선행

입력
2024.08.29 09:30
수정
2024.08.29 09:30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과 풀백 설영우가 ‘별들의 잔치’에 뜬다. 황인범과 설영우가 나란히 풀타임 활약을 펼친 세르비아 프로축구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본선에 올랐다.

즈베즈다는 2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마티치에서열린 보되 글림트(노르웨이)와의 2024∼2025 UCL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21일 노르웨이 보되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배했던 즈베즈다는 홈 경기 완승으로 합계 점수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며 본선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우승팀인 즈베즈다는 2년 연속 UCL 본선행에 성공했다.

사진=AP연합뉴스


지난 시즌 즈베즈다에 입단해 UCL에 데뷔했던 황인범은 두 시즌 연속 꿈의 무대에 서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6월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고 유럽파로 거듭난 설영우는 첫 시즌부터 UCL을 경험한다.

황인범과 설영우는 이날 나란히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했다. 황인범은 앞선 1차전에서 프리킥으로 도움을 작성해 만회 득점에 힘입어 한 골 차로 좁혔다.

이날 홈 경기에 나선 즈베즈다는 전반 26분 밀송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브루노 두아르테가 골로 연결하며 합계 점수 2-2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14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센터백 우로시 스파이치가 헤더로 합계 스코어를 뒤집는 천금 같은 득점포를 터뜨렸다.

한편 다음 달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수비수 이한범이 속한 덴마크의 미트윌란은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22일 홈 1차전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1-1로 비겼던 미트윌란은 이날 원정 2차전에서 2-3으로 패배해 합계 3-4로 밀리면서 탈락했다. 이한범은 이날 벤치를 지켰다.

한편 이번 PO를 통해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릴(프랑스), 영보이스(스위스),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도 본선에 합류했다. 36개 팀이 경쟁하는 본선은 다음 달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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