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K 유도→다음은 골? '스완지 손흥민' 엄지성, 최하위 카디프 상대로 데뷔골 도전

입력
2024.08.24 16:30


엄지성(오른쪽)이 17일 프레스턴과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르 제치고 크로스를 하고 있다. /스완지 제공




프레스턴전에서 공을 잡는 엄지성. /스완지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챔피언십 스완지 시티에 새 둥지를 튼 엄지성(22)이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와 리그컵 경기에 모두 나서 공격을 이끌며 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등 번호 10에 걸맞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스완지 손흥민'이라는 평가도 과하지 않다.

엄지성은 올 시즌 스완지에 합류해 개막 후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0일 미들즈브러와 2024-2025 잉글리시 챔피언십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전 추가 시간까지 뛰었다. 팀이 0-1로 져 아쉬움을 남겼지만, 4-1-4-1 전형 속 오른쪽 윙으로 배치돼 괜찮은 몸놀림을 보였다. 스완지 공식 데뷔전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발휘했다.

14일에는 카라바오컵(EFL컵) 1라운드 질링엄과 홈 경기에서 조커로 출전했다. 후반 27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왼쪽 윙포워드로 나서 상대 수비진을 유린했다. 놀라운 드리블과 침투로 스완지의 공격 에너지를 끌어올렸고, 후반전 추가 시간에 아짐 압둘라이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3-1 승리를 견인했다.

17일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2024-2025 잉글리시 챔피언십 2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짠 스완지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엄청난 활동량과 놀라운 기술 및 드리블을 선보이며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전반전 막판 크로스 상대 수비수 핸드볼 파울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팀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12분 교체아웃 됐다. 스완지의 3-0 대승에 일조하며 주가를 더 높였다.


엄지성. /스완지 제공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바로 주전을 꿰차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제 데뷔골 사냥에 나선다. 25일 홈에서 치르는 잉글리시 챔피언십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 프레스턴과 경기에서 이른 시간에 교체 아웃돼 체력적으로 문제가 전혀 없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처럼 양발을 모두 잘 써 오른쪽과 왼쪽 어디에 서든 제 몫을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리그컵 도움, 리그 경기 PK 유도에 이어 데뷔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스완지는 1승 1패 승점 3으로 리그 7위에 랭크돼 있다. 상위권으로 올라서기 위해서 연승 사냥에 나선다. 카디프는 개막 후 리그 2연패를 당했다. 무득점 7실점으로 무너지면 최하위인 24위에 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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