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속임수 대단! PK도 유도, 프레스턴 수비 조롱"...BBC도 주목한 '스완지 No.10' 엄지성,

입력
2024.08.19 07:32
수정
2024.08.19 07:32
사진=스완지 시티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엄지성은 스완지 시티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스완지 시티는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라운드에서 프레스턴에 3-0으로 승리했다.

엄지성이 선발 출전했다. 엄지성은 1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그러면서 2018년 떠난 기성용 이후 6년 만에 스완지에서 뛰는 코리안리거가 됐다. 광주FC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K리그 대표 영건으로 발돋움한 엄지성은 기나긴 줄다리기 끝에 스완지로 오게 됐다. 스완지는 엄지성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했다. 에이스에게만 주는 10번을 부여하며 엄지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들즈브러전에서 엄지성은 키패스 2회, 크로스 성공 4회(시도 7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회(시도 5회), 공중볼 경합 승리 2회(시도 5회), 피파울 1회, 블락 1회 등을 기록했다. 이어지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라운드에서 질링엄전에선 교체로 출전했다. 18분만 소화하고 기회 창출 3회를 기록했는데 해당 부문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상대 박스 안 공 터치도 7회로 2위였고 돌파는 2회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사진=스완지 시티

프레스턴전에선 다시 선발로 출전했다. 엄지성은 후반 12분까지 뛰면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득점에 관여했고 기회 창출 1회,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리커버리 3회, 지상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윙어인 엄지성과 로날드 페레이라 모두 뛰어난 기술을 발휘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스완지의 주역이었다"고 하며 로날드와 더불어 엄지성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웨일스 온라인'은 "속도와 속임수 능력으로 프레스턴 수비진을 계속 놀렸다. 지난 주부터 훨씬 자신감 있게 보였고 결과적으로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페널티킥도 유도했다. 이후 다소 잠잠했다"고 하면서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처럼 엄지성은 유럽 생활이 처음인 2002년생인 걸 고려하면 스완지에 확실히 안착한 모습이다. 적응을 빨리 하면서 기회를 얻고 있고 점차 루크 윌리엄스 감독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엄지성의 스완지는 개막 후 2연패를 한 카디프 시티와 3라운드에서 대결한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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