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도 주목한 엄지성! "스완지 주역이었다"... 2경기 만에 AS→결승골 PK 유도

입력
2024.08.18 14:32
사진=스완지 시티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엄지성의 활약에 영국 공영 방송 'BBC'도 주목했다.

스완지 시티는 1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라운드에서 프레스턴 노스 앤드에 3-0 완승을 거뒀다.

엄지성은 2선 공격수 중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가벼운 몸놀림을 뽐냈고, 특유의 뛰어난 드리블과 발재간으로 상대 골문에 위협을 가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전반 40분 페널티킥을 유도해 팀의 첫 번째 골에 기여했다.

엄지성은 57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78%(18/23), 기회 창출 1회,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리커버리 3회, 지상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엄지성에게 평점 7.2점을 부여하며 준수한 활약을 했다는 평가를 남겼다.사진 = BBC

호평이 이어졌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스완지는 이번에는 훌쩍 앞서 나갔다. 윙어인 엄지성과 로날드 페레이라은 모두 뛰어난 기술을 발휘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스완지의 주역이었다, 그들은 여러 차례 초반 기회를 창출하도록 도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엄지성의 크로스가 리암 린제이의 손에 닿았고, 스완지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스완지는 하프 타임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엄지성은 반대 편으로 자리를 옮겨 슈팅을 때렸다"라고 덧붙였다. 스완지의 3-0 완승에 엄지성의 활약이 주요했다고 평가했다.사진 = 스완지 시티

엄지성은 스완지 합류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린 뒤 세 번째 경기였던 프레스턴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앞서 엄지성은 지난 14일 질링엄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라운드에서 교체로 들어가 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도움을 올려 스완지의 쐐기 골을 만들어냈다.

엄지성은 광주FC의 자랑이다. 2022시즌 광주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리그 28경기 9골 1도움을 기록해 광주의 승격에 크게 일조했고, 지난 시즌에는 광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도 기여했다. 리그에서 5골 4도움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고, 해외 러브콜이 있었다. 광주와 스완지의 협상이 이어졌고 엄지성은 결국 유럽 무대를 밟게 됐다.

스완지는 엄지성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하며 기대를 드러냈다. 엄지성도 입단 후 세 경기 동안 도움 한 개를 포함해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사진=스완지 시티<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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