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2경기만에 첫 공격 포인트 올렸는데...' 엄지성, 이번에는 결승골 PK 유도...스완지 3-0 대승 기여

입력
2024.08.18 12:25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올해 여름 유럽에 처음으로 입성한 엄지성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스완지시티는 17일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엄지성은 이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른쪽 윙 포워드로 출전한 엄지성은 전반 40분 하프 라인 부근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끝까지 쫓아가 오른발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때 엄지성의 크로스가 프레스턴 수비수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맷 그림스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스완지가 1-0으로 앞서 나갔다.

엄지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먼저 앞서 나간 스완지는 후반전에 2골을 추가하며 3-0으로 승리했다. 스완지는 후반 16분 아짐 압둘라이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38분에는 얀 비포트니크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미들스브러와의 첫 경기에서 0-1로 패했던 스완지는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프레스턴과의 홈 개막전에서 3-0으로 승리해 반등했다. 스완지는 2경기 1승 1패(승점 3)로 2부리그 7위에 올라 있다.

광주FC 시절 엄지성은 이정효 감독의 큰 신뢰를 받은 선수였다. 그는 2022시즌 공식전 28경기 9골 1도움으로 팀의 1부리그 승격에 공헌했다. 2023시즌에는 28경기 5골 4도움으로 광주의 3위 등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엄지성이 K리그 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자 유럽 진출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엄지성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스완지였다. 기성용의 친정팀인 스완지는 이번 여름 엄지성 영입에 성공했다.

스완지에 합류한 엄지성은 지난 14일 질링엄과의 리그컵 1라운드에서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프레스턴전에서는 페널티킥까지 이끌어내며 결승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초반 엄지성의 놀라운 활약에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사진= 스완지시티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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