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퍼포먼스 대단했어!" 첫 공격P 이어 이번엔 결승골 PK 유도→스완지 리그 첫 승

입력
2024.08.18 11:55
수정
2024.08.18 11:55
사진=스완지 시티. 엄지성이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면서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특히 결승골에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활약을 이끌기도 했다.

[포포투=김아인]

엄지성이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면서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특히 결승골에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활약을 이끌기도 했다.

스완지 시티는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라운드에서 프레스턴 노스 앤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스완지는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엄지성이 선발 출전했다. 엄지성은 지난 미들즈브러와의 개막전에서 89분을 소화다., 질링엄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라운드에서는 일부 로테이션이 가동되면서 교체로 시작했고, 팀의 쐐기골에 도움을 장식하며 유럽 진출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다시 선발 명단에 오르면서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

준수한 컨디션을 뽐냈다. 우측 윙어로 출전한 그는 특유의 빠른 발재간을 이용해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프레스턴을 상대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57분을 소화한 그는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반 40분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기도 했다.사진=스완지 시티. 엄지성이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면서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특히 결승골에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활약을 이끌기도 했다.

엄지성은 우측에서 볼을 잡고 직접 돌파를 시도했고, 라인을 벗어나기 전 반대쪽으로 크로스를 올려줬다. 이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을 이끌었고, 키커로 나선 맷 그라임스가 가볍게 성공시키면서 3-0 승리가 장식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엄지성은 57분 동안 슈팅 2회, 패스 18회 성공, 기회 창출 1회, 볼 터치 37회, 드리블 100% 성공(1회 중 1회 성공), 코너킥 1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 볼 경합 3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도 엄지성의 활약을 높게 샀다. 스완지 소식을 전하는 '웨일스 온라인'은 "스피드와 영리한 플레이로 프레스턴 수비진을 훌륭하게 긴장시켰다. 지난주보다 훨씬 자신감 있게 보였고, 결국 성공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페널티킥도 유도했다"고 이야기하면서 무난한 평점 7점을 부여했다.사진=스완지 시티. 엄지성이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면서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특히 결승골에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활약을 이끌기도 했다.

엄지성은 광주 유스 소속 금호고 출신이다. 2021년 졸업 후 콜업되면서 프로 무대에 처음으로 나왔다. 첫 시즌 통산 기록은 37경기 4골 1도움 이었다. 2022시즌에는 28경기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K리그2 최고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해 엄지성은 K리그2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고, K리그2 영플레이어상까지 차지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됐다. 엄지성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던 시절 부름을 받아 2022년 1월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을 이어갔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엄지성이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면서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특히 결승골에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활약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 광주의 돌풍을 이끌기도 했다. 엄지성은 지난 2023년 리그 23경기에 출전했고, 5골 4어시스트를 올리면서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5경기에 출전했고 2골 3도움을 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의 활약을 스완지가 눈여겨봤고, 한동안 협상이 진행됐는데 결국 스완지행이 확정됐다. 엄지성은 지난 7월 광주를 떠나 유럽으로 향하게 됐다. 4년 계약과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았다.

공식전 3경기를 소화하면서 잉글랜드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14위에 그쳤던 스완지는 리그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7위에 올랐다.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팀이 24개 구단으로 경기가 주중에도 자주 열리기 때문에 엄지성이 앞으로 더 많은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다.사진=스완지 시티. 엄지성이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면서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특히 결승골에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활약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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