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도전’ 엄지성, 잉글랜드 데뷔 2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 올렸다···‘17일 리그 홈 개막전 선발 유력’

입력
2024.08.14 12:42
엄지성(22·스완지 시티)이 유럽 데뷔 2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스완지는 8월 14일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EFL컵 1라운드 질링엄(4부)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엄지성은 스완지가 2-0으로 앞선 후반 27분 호나우드 마르칭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엄지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엄지성은 1골 차 추격을 허용한 후반 추가 시간 날카로운 패스로 압둘라이의 쐐기골을 도우며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엄지성은 공간이 생기면 과감한 슈팅을 시도해 득점을 노리기도 했다.

엄지성은 이날 1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1도움, 패스 성공률 86%(12/14),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수비 가담도 철저히 했다. 엄지성은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1회 등의 기록도 남겼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엄지성에게 평점 7.8점을 줬다.

엄지성이 유럽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광주 FC를 떠나 스완지로 향한 엄지성은 10일 미들즈브러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개막전에서부터 주전 자릴 꿰찼다. 엄지성은 광주에서 보여준 왕성한 활동량과 영리한 움직임, 드리블, 패싱력을 두루 뽐냈다.

우려스러운 장면도 있었다. 엄지성은 미들즈브러전 후반 추가 시간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으면서 교체됐다.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닌가 하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엄지성은 주중 컵대회에서 건재함을 과시한 데다가 공격 포인트까지 올리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하게 했다.

 엄지성이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 유니폼 하의를 입고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스완지 공식 SNS

스완지는 17일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2024-25시즌 챔피언십 2라운드를 치른다. 스완지의 홈 개막전이다.

엄지성은 부상만 아니라면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엄지성이 홈 데뷔전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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