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이 얼마남지 않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김민재 등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고도 친선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뮌헨은 14일 독일 운터하힝의 슈포르트파르크 운터하힝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의 티롤을 3-0으로 완파했다.
수비의 핵 김민재를 포함해 마누엘 노이어, 저말 무시알라 등 주축 선수들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다만 해리 케인이 선발로 나서 시작 3분 만에 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했다. 케인도 전반만 뛰고 후반에는 교체돼 벤치를 지켰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미드필더 주앙 필라냐가 골맛을 보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득점없이 승부를 이어가다 후반 35분 2003년생 공격수 가브리엘 비도비치가 추가골을 넣으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뮌헨은 모든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뮌헨은 오는 17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SSV 울름 1846과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1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2024~2025시즌의 막을 연다. 이후 25일 오후 10시30분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2024~2025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2012~2013시즌부터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어간 뮌헨은 지난 시즌에는 레버쿠젠에 밀려 우승을 놓친데다 정우영이 뛰는 슈투트가르트에도 밀려 3위까지 추락,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뱅상 콩파니 감독이 부임한 뮌헨은 이번 시즌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