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공격포인트···스완지시티, 질링엄 제압하고 EFL컵 2라운드행

입력
2024.08.14 09:53


스완지시티에 입단한 엄지성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진출 이후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스완지시티는 14일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FL컵(카라바오컵) 1라운드 홈 경기에서 4부 리그 소속 질링엄에 3-1로 승리했다.

광주FC에서 뛰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2부 리그 소속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엄지성은 데뷔 도움이다. 엄지성은 지난 10일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엄지성은 팀이 2-1로 쫓기던 후반 27분 호나우드 마르칭스 대신 교체로 투입됐고, 경기 종료 직전 아짐 압둘라이의 쐐기 골을 도왔다. 엄지성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잡은 뒤 골대 정면의 압둘라이에게 패스를 찔러 줬고, 압둘라이가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엄지성은 이날 14차례 패스를 시도해 이 중 12번(패스 성공률 86%)을 동료에게 정확하게 전달했다. 세 차례 롱패스는 모두 성공했다. 이 매체는 엄지성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8을 줬다. 소파스코어는 팀 내 상위권인 평점 7.6을 줬다.

한편 부상 중인 배준호가 결장한 스토크시티는 4부리그 소속 칼라일에 2-0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스토크시티는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프레디 앤더슨이 헤더로 골문을 열어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엠레 테즈겔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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