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파리올림픽 ◆
스페인이 32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품었다.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혈전 끝 5-3으로 승리, 32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이어진 32년의 침묵. 스페인은 3년 전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 아쉬움을 잊고 결국 금메달 기쁨을 다시 누렸다. 오랜 시간 아메리카와 아프리카가 나눠 가진 올림픽 금메달을 유럽으로 되찾아 오기도 했다.
스페인은 로페스, 바에나의 활약으로 3-1 리드, 금메달을 그대로 차지하는 듯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뒷심에 결국 3-3 동점 허용, 연장을 피하지 못했다. 연장에선 교체 투입된 카메요가 영웅이 됐다. 멀티골을 터뜨리며 프랑스를 무너뜨렸다.
스페인은 유로2024에 이어 파리올림픽까지 거머쥐며 현재 최고의 팀이라는 걸 증명했다.
프랑스는 40년 만에 금메달을 바라봤지만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다.
프랑스는 골키퍼 레스트를 시작으로 실디야-바데-뤼케바-트뤼페르-코네-쇼타르-미요-올리세-마테타-라카제트가 선발 출전했다.
스페인은 골키퍼 테나스를 시작으로 푸빌-가르시아-쿠바르시-미란다-바리오스-바에나-로페스-구티에레스-고메스-루이스가 선발 출전했다.
스페인의 경기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11분 바에나의 수비 미스 이후 미요의 슈팅을 테나스가 제대로 막지 못하며 허무하게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바에나가 곧바로 자신의 실수를 잊게 했다. 전반 18분 멋진 킬 패스를 로페스에게 전했고 그대로 슈팅, 1-1 동점을 도왔다.
전반 25분 쿠바르시 기점, 미란다의 크로스를 루이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레스트가 막았다. 이후 문전으로 달려온 로페스가 밀어넣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폭풍과 같이 프랑스를 몰아붙였다. 전반 28분 멋진 패스 플레이 이후 얻어낸 프리킥을 바에나가 기가 막힌 슈팅으로 마무리, 3-1 크게 리드했다. 전반 41분에는 미란다가 4번째 골을 넣는 듯했지만 레스트가 선방했다.
프랑스도 전반 추가시간 2번의 득점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마테타의 헤더가 테나스에게 막혔고 올리세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전은 스페인이 3-1로 크게 앞서며 끝냈다.
후반 들어 프랑스의 반격이 뜨거웠다. 후반 57분 튀르페르의 크로스, 코네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스페인도 후반 60분 푸빌의 크로스, 미란다의 발리 슈팅으로 반격했다.
후반 62분 올리세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 굴절 후 힘을 잃으며 테나스에게 막혔다. 5분 뒤 마테타가 좋은 찬스를 얻어냈으나 슈팅이 약했고 테나스에게 잡혔다.
테나스의 선방쇼는 꾸준했다. 후반 72분 프랑스의 멋진 패스 플레이 이후 코네의 감각적인 슈팅을 슈퍼 세이브했다. 이어진 프랑스의 공격에서 미요가 완벽한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슈팅이 벗어났다.
후반 78분 결국 프랑스가 스페인 골문을 열었다. 올리세의 프리킥을 아클리우슈가 멋지게 차 넣었다. 스페인은 3-2로 쫓겼다.
후반 89분 투리엔테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다. VAR 판독 결과 프랑스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마테타가 마무리, 3-3 동점을 만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종료 직전 투리엔테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으나 골대를 강타, 결국 연장을 피할 수 없었다. 올리세의 마지막 공격 역시 테나스에게 막혔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100분, 스페인은 베르나베의 패스를 받은 카메요가 레스트를 넘기는 멋진 슈팅으로 4번째 골을 선물했다. 이로써 다시 한 번 리드를 챙긴 스페인이다. 105분 두에의 슈팅은 강력했지만 테나스가 막아내며 4-3 리드를 지켰다.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고메스의 중거리 슈팅이 폭발했다. 레스트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으나 득점에 가까운 장면. 이후 쿠바르시가 칼리뮈앙도의 침투를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카메요가 테나스의 장거리 패스를 받아 또 레스트를 넘기며 멀티골, 5-3을 만들었다.
결국 스페인이 남은 시간 동안 프랑스의 공세를 막아내며 금메달을 지켰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MK스포츠
스페인이 32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품었다.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혈전 끝 5-3으로 승리, 32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이어진 32년의 침묵. 스페인은 3년 전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 아쉬움을 잊고 결국 금메달 기쁨을 다시 누렸다. 오랜 시간 아메리카와 아프리카가 나눠 가진 올림픽 금메달을 유럽으로 되찾아 오기도 했다.
스페인은 로페스, 바에나의 활약으로 3-1 리드, 금메달을 그대로 차지하는 듯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뒷심에 결국 3-3 동점 허용, 연장을 피하지 못했다. 연장에선 교체 투입된 카메요가 영웅이 됐다. 멀티골을 터뜨리며 프랑스를 무너뜨렸다.
스페인은 유로2024에 이어 파리올림픽까지 거머쥐며 현재 최고의 팀이라는 걸 증명했다.
프랑스는 40년 만에 금메달을 바라봤지만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다.
프랑스는 골키퍼 레스트를 시작으로 실디야-바데-뤼케바-트뤼페르-코네-쇼타르-미요-올리세-마테타-라카제트가 선발 출전했다.
스페인은 골키퍼 테나스를 시작으로 푸빌-가르시아-쿠바르시-미란다-바리오스-바에나-로페스-구티에레스-고메스-루이스가 선발 출전했다.
스페인의 경기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11분 바에나의 수비 미스 이후 미요의 슈팅을 테나스가 제대로 막지 못하며 허무하게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바에나가 곧바로 자신의 실수를 잊게 했다. 전반 18분 멋진 킬 패스를 로페스에게 전했고 그대로 슈팅, 1-1 동점을 도왔다.
전반 25분 쿠바르시 기점, 미란다의 크로스를 루이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레스트가 막았다. 이후 문전으로 달려온 로페스가 밀어넣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폭풍과 같이 프랑스를 몰아붙였다. 전반 28분 멋진 패스 플레이 이후 얻어낸 프리킥을 바에나가 기가 막힌 슈팅으로 마무리, 3-1 크게 리드했다. 전반 41분에는 미란다가 4번째 골을 넣는 듯했지만 레스트가 선방했다.
프랑스도 전반 추가시간 2번의 득점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마테타의 헤더가 테나스에게 막혔고 올리세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전은 스페인이 3-1로 크게 앞서며 끝냈다.
후반 들어 프랑스의 반격이 뜨거웠다. 후반 57분 튀르페르의 크로스, 코네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스페인도 후반 60분 푸빌의 크로스, 미란다의 발리 슈팅으로 반격했다.
후반 62분 올리세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 굴절 후 힘을 잃으며 테나스에게 막혔다. 5분 뒤 마테타가 좋은 찬스를 얻어냈으나 슈팅이 약했고 테나스에게 잡혔다.
테나스의 선방쇼는 꾸준했다. 후반 72분 프랑스의 멋진 패스 플레이 이후 코네의 감각적인 슈팅을 슈퍼 세이브했다. 이어진 프랑스의 공격에서 미요가 완벽한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슈팅이 벗어났다.
후반 78분 결국 프랑스가 스페인 골문을 열었다. 올리세의 프리킥을 아클리우슈가 멋지게 차 넣었다. 스페인은 3-2로 쫓겼다.
후반 89분 투리엔테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다. VAR 판독 결과 프랑스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마테타가 마무리, 3-3 동점을 만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종료 직전 투리엔테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으나 골대를 강타, 결국 연장을 피할 수 없었다. 올리세의 마지막 공격 역시 테나스에게 막혔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100분, 스페인은 베르나베의 패스를 받은 카메요가 레스트를 넘기는 멋진 슈팅으로 4번째 골을 선물했다. 이로써 다시 한 번 리드를 챙긴 스페인이다. 105분 두에의 슈팅은 강력했지만 테나스가 막아내며 4-3 리드를 지켰다.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고메스의 중거리 슈팅이 폭발했다. 레스트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으나 득점에 가까운 장면. 이후 쿠바르시가 칼리뮈앙도의 침투를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카메요가 테나스의 장거리 패스를 받아 또 레스트를 넘기며 멀티골, 5-3을 만들었다.
결국 스페인이 남은 시간 동안 프랑스의 공세를 막아내며 금메달을 지켰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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