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오래보자' PSG, 엔리케 감독과 2027년까지 계약 연장… 'HERE WE GO' 기자 확인

입력
2024.10.18 00:50
수정
2024.10.18 00:50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파리 생제르맹(PSG)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동행을 2년 더 연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은 PSG와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계약은 2027년까지다. 던딜이다"라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2004년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은 후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FC 바르셀로나 B팀을 시작으로 AS 로마, 셀타 비고를 거쳐 지난 2014년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했다. 엔리케 감독은 당시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 'MSN 라인'을 이끌며 바르셀로나의 부흥을 이끌었다. 당시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일구며 '트레블'을 안겼다.

다음 행선지는 스페인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2017년 바르셀로나와 이별한 뒤, 2018년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엔리케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그쳤다. 결국 엔리케 감독은 자리에서 물러났고, 1년 간의 휴식기를 거친뒤 PSG 감독으로 부임했다.

엔리케 감독은 부임 첫 해 인상적인 성적을 냈다. 엔리케 감독은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하며 '도메스틱 3관왕'을 달성했다. 아쉽게도 UCL 우승엔 실패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부진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강호'다운 모습을 되찾은 PSG였다. 이번 시즌 또한 리그 7경기 5승 2무(승점 17점)로 리그 2위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결국 PSG는 엔리케 감독과의 동행을 택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PSG는 엔리케 감독과의 계약을 2027년까지로 연장했다. PSG는 엔리케 감독과 함께 그토록 염원하는 'UCL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릴 전망이다.

이강인에게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만한 소식이다. 이강인은 이적 첫 해 엔리케 감독의 완전한 신임을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점차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는 '제로톱(가짜 9번)' 역할까지 수행하며 '멀티 플레이어' 자질을 선보였다. 엔리케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만큼, 이강인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주전 확보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사진=이강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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