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韓 최초 프리미어리그 센터백 나오나'... 김지수, 계속해서 주전으로 등판→'현지 언론도 극찬'

입력
2024.08.05 16:21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김지수가 다음 시즌 브렌트포드에서 데뷔할 수 있을까?

브렌트포드는 3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도 김지수는 선발로 출전해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지수는 한국 최대 수비 유망주다. 2004년생인 김지수는 2017년부터 성남 유스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에 정식으로 성남에서 프로무대를 밟은 김지수는 첫 시즌부터 왜 자신이 최대 유망주인지를 보여줬다.

2022 시즌 성남에서 19경기나 출전한 김지수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주었고 자신의 장점인 강한 몸싸움과 함께 유려한 빌드업으로 스카우터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그 후 프리미어리그의 브렌트포드로 넘어간 김지수는 B팀에서 뛰면서 경기 감각을 채워나갔으며 브렌트포드 1군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자 김지수는 바로 벤치 멤버까지 올라갔다. 비록 리그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지만 계속해서 벤치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결국 B팀에서의 활약으로 김지수는 다음 시즌 1군 계약을 맺었다. 브렌트포드 B의 닐 맥팔레인 감독은 “김지수는 이 프로젝트의 또 다른 예다. 내가 이곳에 부임한 이후 많은 선수들이 B팀에서 1군으로 도약하는 것을 보아왔고, 이번 승격도 그중 한 예다”라고 밝혔다.

맥팔레인 감독은 이어서 “완전히 다른 문화권에서 와서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적응해야 했던 지수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제 이번 승격을 계기로 자신의 역량을 계속 발휘하여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수도 “내 목표는 항상 가능한 한 빨리 프리미어 리그에서 데뷔하는 것이었고, 나는 앞으로도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너무 흥분되고 내가 할 수 있는 어떤 방식으로든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준비가 되어 있다. 경쟁을 하고 싶고 감동을 주고 싶고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수는 현재 프리시즌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있다. 김지수는 지난 7월 20일(한국 시간) AFC 윔블던과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으며 팀의 5-2 승리를 도왔다.

이번 왓포드와의 경기 후 현지 언론인들도 김지수를 극찬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의 기자인 우지 메이드는 "과장이 아니라 김지수는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한국인이다. 김지수는 브렌트포드의 살리바가 될 수 있다. 그의 이름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기자는 "김지수는 1군에 참여할 준비가 되었다. 프랭크 감독은 한국의 젊은 수비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는 왜 감독이 자신을 신뢰 하는지 정확하게 보여주었다. 그는 목적을 가지고 패스했고 위험을 미리 잘 예측해 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브렌트포드 홈페이지, 이브닝 스탠다드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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