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공격 1순위 선수"...스완지 No.10 엄지성, 다음 시즌 주전 확정적

입력
2024.07.30 14:00
사진=스완지 시티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엄지성이 다음시즌 스완지 시티 베스트 일레븐 멤버로 지목됐다.

영국 '웨일스 온라인'은 26일(한국시간) "스완지는 FC쾰른과 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신입생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하면서 현 스쿼드를 토대로 다음 시즌 베스트 일레븐을 전망했다. 스완지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4위에 머물렀다. 7시즌째 챔피언십에 머물게 된 스완지는 다음 시즌 승격을 목표로 나선다.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했다. 올여름 영입된 곤칼로 프랑코과 중원에서 맷 그라임스와 위치한 가운데 엄지성이 좌측 윙어에 이름을 올렸다. '웨일스 온라인'은 "엄지성은 좌측 공격에서 1순위가 될 것이다"고 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엄지성은 2018년 떠난 기성용 이후 6년 만에 스완지에서 뛰는 코리안리거다. 광주FC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K리그 대표 영건으로 발돋움한 엄지성은 기나긴 줄다리기 끝에 스완지로 오게 됐다. 스완지는 엄지성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했다. 에이스에게만 주는 10번을 부여하며 엄지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사진=스완지 시티사진=스완지 시티

스완지의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는 엄지성이 우리에게 속도와 창의성을 가져다줄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훈련과 친선 경기에서 이를 평가할 기회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 윌리엄스 감독은 "이를 통해 엄지성이 바깥쪽에 있을 때와 중앙으로 들어올 때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엄지성이 더 많은 역할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더 큰 위협을 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벌써부터 엄지성에 대한 기대감은 큰 상황이다. 쾰른전과의 친선전에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해외 무대가 처음인 2002년생 선수가 벌써부터 주전 윙어로 거론되고 있는 건 놀라움을 준다. 배준호가 지난 시즌 스토크 시티에서 뛰며 첫 유럽 무대를 소화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스토크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된 바 있기에 엄지성이 스완지에서 뒤를 잇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윌리엄스 감독은 "투어 동안 우리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 여기 오기 전에 원했던 대로 이뤄졌다. 모두 팀으로서 함께 했고 방해되는 일은 없었다. 달리기와 컨디션 훈련을 통해 피지컬을 다졌다. 선수들은 훌륭했고 좋은 경험을 했으며 시즌을 앞두고 단결된 느낌을 받았다"고 하며 프리시즌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토트넘 리버풀
  • 진안 여자농구 올스타전 MVP
  • IBK기업은행 2연승
  • 인천 윤정환 감독 선임
  • LG 5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