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406억에 토트넘 이적→실패...'5년' 만에 친정팀 복귀

입력
2024.07.27 07:40
사진=풀럼

[포포투=한유철]

라이언 세세뇽이 '친정팀' 풀럼에 복귀했다.

풀럼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세세뇽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 이 사실을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풀럼에 합류한 세세뇽은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감동적이다. 풀럼은 내가 커리어를 시작한 곳이다. 모든 것이 시작된 곳이다. 돌아와서 정말 행복하다. 풀럼은 내게 언제나 집과 같았다. 풀럼은 내게 의미가 있는 곳이다"라고 전했다.

풀럼의 부회장인 토니 칸은 "세세뇽이 풀럼에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매우 흥분된다. 라이언은 풀럼 아카데미에서 성장했고, 11년 간의 세월을 보냈다. 그는 여기서 엄청난 재능으로 성장했다. 2016년 8월 16일 그가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첫 데뷔전을 치른 순간이 어제처럼 생생하다. 그가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그는 우리의 스태프 및 서포터들에게 항상 사랑을 받는 존재였다.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사진=풀럼

세세뇽은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의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16세에 불과했던 2016-17시즌 풀럼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풀럼에선 윙어로 주로 나서며 많은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2017-18시즌엔 리그에서만 15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경쟁력을 드러낸 세세뇽. 이에 토트넘 훗스퍼가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이들은 2700만 유로(약 406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9세에 불과했다.

기대를 모았지만, 토트넘에서의 경쟁은 힘겨웠다. 이적 첫해 주전 경쟁에서 밀린 그는 주로 벤치에 머물렀고 2020-21시즌 호펜하임으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복귀 이후엔 어느 정도 입지를 다졌다. 윙어보다는 윙백으로 나서는 빈도가 많았지만, 매 시즌 20경기 이상씩 출전하며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2022-23시즌 이반 페리시치의 합류로 인해 경쟁에서 밀렸고 설상가상 지난해 2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오랜 재활을 거쳤지만, 부상이 계속해서 재발하며 입지는 더욱 줄었다. 결국 '부상'으로 2023-24시즌을 통으로 날린 세세뇽. 토트넘은 그와의 동행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은 2024년 6월, 세세뇽과의 계약이 만료됐지만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고 그대로 그와 이별을 고했다.사진=풀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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