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이 바이에른 뮌헨에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뮌헨 소식통 '바이언 스트라이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선수단의 평균 연령을 낮추려고 한다. 이강인은 뮌헨이 여름 이적 시장 기간 동안 25세 이하의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한다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을 뮌헨의 잠재적인 영입 대상으로 추천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최전방 공격수 뒤의 세 개의 포지션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9골 9도움을 기록했는데, 막힌 공간에서 볼을 잡고 기회 창출에 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좌우 윙어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멀티 능력과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찬스 메이킹에 특화된 점을 주목했다.
이강인의 인기가 뜨겁다. 해당 소식을 보도한 '바이언 스트라이크'는 뮌헨 전문 매체다. 뮌헨의 소식만을 다루는 매체에서 이강인을 직접적으로 언급해가면서 뮌헨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한 것은 그만큼 이강인에 대한 관심도가 있다는 뜻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이강인과 연결됐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식을 주로 전하는 '맥파이 미디어'는 지난 16일 "뉴캐슬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에 공식적으로 문의했다. 신임 디렉터인 폴 미첼은 이강인을 이번 이적시장에서 자신의 '꿈'과도 같은 타깃으로 지목했다. 뉴캐슬은 약 4,000만 파운드(718억)의 이적료로 이강인을 영입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 PSG는 나폴리로부터 빅터 오시멘을 데려오고 싶어한다. 그러나 바이아웃 조항 금액이 너무 비싸 PSG는 이강인을 비롯한 3명의 선수를 제안해 이적료를 낮추고자 했다. 그런데 여기서 나폴리는 PSG가 언급한 세 선수 중 이강인만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적까지 이루어질 가능성은 적으나 뉴캐슬, 나폴리가 이강인을 긍정적으로 보았고, 독일 현지 매체에서 뮌헨과 이강인의 궁합도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전역에서 이강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 입단해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확실한 주전은 아니었으나 출전 시간을 어느 정도 확보하면서 PSG의 3관왕에 기여했다. 리그앙 우승을 사실상 확정 짓는 황금 왼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쿠프 드 프랑스 우승에도 공헌했다. 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강인의 목표는 주전 확보다. 지난 시즌 워렌 자이르 에머리,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의 중원 조합에 밀려났다. 주로 윙어로 출전했다. 그런데 그마저도 우스망 뎀벨레 등에 의해 출전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서 많이 나서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전망은 나쁘지 않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공격진에 구멍이 생겼고, 유력한 경쟁자였던 사비 시몬스도 임대를 떠날 예정이다. 최근 개인 SNS에 스페인서 개인 훈련을 진행한 사진을 업로드한 이강인은 PSG 선수단에 복귀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