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는 한국인에 진심이다'... 엄지성, 등번호 10번+이적 후 바로 유니폼 메인 모델로 발탁

입력
2024.07.22 16:48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스완지가 2024/25 시즌 구단 써드킷 모델로 엄지성을 사용했다.

스완지 시티는 지난 15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 시티는 비자 승인 및 국제 허가를 조건으로 광주 FC로부터 엄지성 선수를 비공개 금액에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공식화했다.

엄지성은 2021년에 광주 FC에서 데뷔했으며 첫 시즌부터 37경기를 뛰며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엄지성은 2022년에 2부 리그인 광주에서 기량을 뽐내기 시작했으며 28경기 9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을 다시 1부 리그로 복귀시켰다.

엄지성은 광주에서 이번 시즌까지 뛰면서 108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다. 엄지성은 2022년에 국가대표에도 발탁돼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스완스의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는 엄지성이 우리에게 속도와 창의성을 가져다줄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훈련과 친선 경기에서 이를 평가할 기회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를 통해 그가 바깥쪽에 있을 때와 중앙으로 들어올 때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격 동작의 양을 늘리고, 경기장 중앙과 경기장 바깥쪽을 공격하는 방식에서 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엄지성의 영입은 글로벌 영입을 모색하려는 스완지의 열망을 반영하며, 수개월에 걸쳐 광범위하게 스카우트되었다. 엄지성은 기성용 이후 스완지에서 뛰는 첫 한국인 선수가 되었다.





스완지가 엄지성을 스카우트한 후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성용은 엄지성에게 연락을 취했다. 엄지성은 스완지 선수로서의 첫 인터뷰에서 "기성용과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엄지성은 "내가 간다는 소식을 듣고 성용이 형이 먼저 연락을 해와서 전화 통화를 했다. 성용이 형이 저를 응원해 주고 열심히 하라고, 잘 적응할 거라고 말해줘서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정말 좋은 팀이라고 하셨다. 여기 코칭 스태프 중 일부는 성용이 형의 친구들이어서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스완지 시티가 좋은 축구를 한다고 덧붙였다"라고 말했다.

엄지성은 이적하자마자 바로 유니폼 모델로 발탁됐다. 엄지성은 스완지 선수들과 함께 써드킷 유니폼을 입고 홍보를 펼쳤다.



한편 이번 스완지의 써드킷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스완지만의 해안 지형을 상징하며, 킷에 새겨진 패턴은 아름다운 해안선의 썰물과 밀물에서 영감을 받았다. 스완지는 "조마의 디자인은 재활용 제품 개발을 통해 해양 오염을 줄이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제작되었으며, 이는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클럽 자체의 노력과도 일치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스완지 홈페이지

이번 유니폼은 7월 19일(한국 시간)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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