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외면 받던 빌라 핵심, 극장골로 잉글랜드 결승행 이끌어...'POTM 선정'

입력
2024.07.11 11:25
사진=UEFA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그동안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던 올리 왓킨스가 잉글랜드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에서 네덜란드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결승에서 스페인과의 경기가 성사됐다.

왓킨스가 극장골을 넣어 잉글랜드를 결승에 올려 놓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 활약을 했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다. 왓킨스는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고 리그 37경기에 나와 19골 13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공간 사이를 침투한 뒤 패스를 받아 마무리를 하거나 도움을 올리며 빌라 공격을 이끌었다.

왓킨스 활약 덕에 빌라는 41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오를 수 있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한 왓킨스는 해리 케인에 밀렸고 2선 선수들과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벤치에만 머물렀다. 4강 경기 전까지 뛴 시간은 20분밖에 되지 않는데 덴마크전에서만 나왔다. 외면을 받던 왓킨스는 1-1이던 후반 36분 들어왔다.

잉글랜드는 지난 2경기 모두 연장을 치르고 와 체력 부침이 있어 정규시간 내 승부를 끝내지 못하면 부담을 가지는 게 사실이었다. 왓킨스는 후반 45분 팔머의 날카로운 왼발 패스를 잡아낸 뒤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왓킨스 골은 결승 득점이 됐고 경기는 잉글랜드의 2-1 승리로 끝나며 결승 티켓을 얻게 됐다.

당연하게도 왓킨스가 POTM(Player 0f The Match)에 선정됐다. UEFA는 "왓킨스의 위대한 골로 결과에 영향을 줬다"고 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리 딕슨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왓킨스가 골을 넣기를 바랬는데 그는 해냈다. 멋진 골로 잉글랜드를 결승에 올렸다"고 칭찬했다.

왓킨스는 'ITV스포츠'를 통해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몇 주 동안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이 순간에 있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그 기회를 얻었고 난 보답했다. 팔머가 돌아서자 난 뛰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아 그대로 공을 찼다. 내가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유로에서 뛸 거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놀라운 순간을 만들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페인과 결승에 대해 "정말 훌륭한 팀이고 스쿼드가 좋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일 수 있다. 오늘처럼 스페인전에서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밝혔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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