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인생사 최대굴욕'... 佛 전문가 '그가 은퇴 하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 투명 인간 취급까지

입력
2024.07.09 16:53
수정
2024.07.09 16:53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유로 2024를 통해 굴욕을 겪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다시 한번 자존심을 구겼다.

포르투갈은 지난 6일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5로 패했다.



호날두는 이날도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끝내 침묵을 유지했다. 결국 호날두는 자신의 6번째 유로 선수권 대회를 무득점으로 마감하는 굴욕을 겪었다.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대회 5번의 경기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다. 심지어 슬로베니아와의 16강 경기에선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호날두는 상대 골키퍼 얀 오블락을 넘어서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대회 전 이번 유로2024가 자신의 마지막 유로선수권 대회임을 밝힌 호날두의 마무리는 허탈하기 그지없었다.

이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필두로 게리 네빌, 로이킨 등 수많은 동료가 비판을 가했다. 이는 어디 까지나 애정이 가득한 조언이었다.





여기에 조금의 애정도 섞이지 않은 냉혹한 비판도 등장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 소속 축구 전문가 다니엘 리올로는 "호날두는 고국 포르투갈을 망쳤다. 포르투갈은 내가 좋아하는 팀이고 특별한 능력을 갖춘 팀이다. 호날두가 국민 레전드인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그는 지난 수년 간 대표팀에 기여한 게 없다"라고 혹평했다.

심지어 리올로는 호날두를 투명 인간 취급하며 "프랑스 전에서 포르투갈은 마치 10명이 싸우는 것과 같았다. 나는 호날두의 이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라며 "내가 진짜 걱정되는 것은 호날두가 아직 대표팀을 은퇴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호날두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원했다. 대표팀은 여러분이 포르투갈을 위해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 그리고 우리가 지금껏 성취한 전부에 감사하다. 또한 우리가 함께 경기장 안팎에서 이 유산을 기리고 계속 쌓아나가리라 확신한다"라며 은퇴를 고려하지 않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팬을 위한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준플레이오프 2차전
  • 현대건설 KOVO컵 우승
  • 오타니 디비전 홈런
  • KLPGA 김수지 통산 6승
  • 카르바할 십자 인대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