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는 영원하다?...2014 월드컵 스타→저니맨, '1골 5도움' 콜롬비아 4강 기여

입력
2024.07.07 21:49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이번 대회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콜롬비아는 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파나마에 5-0 승리를 거뒀다. 이제 콜롬비아는 브라질을 꺾은 우루과이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이날 콜롬비아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디아스, 코르도바, 하메스가 포진했고 아리아스, 우리베, 리오스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모히카, 쿠에스타, 산체스, 무뇨스가 짝을 이뤘고 바르가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파나마는 파야르도, 마르티네스, 밀러, 모스케라 등으로 맞섰다.

콜롬비아의 완벽한 승리였다.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하메스가 올린 크로스를 코르도바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빠르게 추가골까지 나왔다. 전반 15분 아리아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하메스가 마무리했다. 전반 막판 콜롬비아가 더욱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하메스가 빠르게 볼 처리를 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디아스가 골망을 흔들었다.사진=게티이미지

여유롭게 앞서가고 있는 콜롬비아는 후반 25분 네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리오스의 골이 나오자 콜롬비아는 하메스, 코르바도, 무뇨스를 빼며 체력을 안배했다. 콜롬비아의 화력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또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보르하가 마무리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우루과이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경기에서 하메스는 1골 2도움을 올리며 콜롬비아가 전반전에 3-0 스코어를 가져가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대회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제몫을 다하고 있다.

현재 32살인 하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선수다.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으로 참가했던 해당 대회에서 득점왕(6골)을 차지하며 조국을 8강으로 이끌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드러냈다. 레알은 8,000만 유로(약 1,199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하메스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사진=게티이미지

첫 시즌 활약은 좋았다. 스페인 라리가 29경기에 출전해 13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월드컵에서 보여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거쳐 에버턴으로 떠났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나면서 에버턴에서도 완벽하게 부활하지 못했다. 알 라이얀(카타르),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등에서 뛰었으며, 올림피아코스 시절에는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하메스는 2023년 여름부터 상 파울루에서 브라질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러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있다.사진=올림피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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