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황희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인 황희찬이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공격을 증폭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메이슨 그린우드와 함께 마르세유의 경영진은 황희찬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파블로 롱고리아는 이미 2020년에 그에게 접근한 적이 있다. 그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검증한 자원이다. 그는 황희찬의 강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적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었다. 매체는 "여전히 연봉 조정에 대한 여지를 찾고 있는 마르세유는 아직 구단 간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또한 황희찬이 울버햄튼과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그를 데려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마르세유 직원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스쿼드 보강을 이뤄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황희찬 영입 경쟁에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PL에서 커리어 하이를 구축했다. 리그에서만 12골을 기록하며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울버햄튼의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이외에도 왕성한 활동량과 전술적인 이행 능력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새 시즌에도 울버햄튼의 '핵심'이 될 것이 유력한 황희찬. 이에 그를 노리는 구단들이 생겨났다. 최근엔 마르세유 이적설이 떠올랐다.

마르세유는 파리 생제르맹(PSG), 올림피크 리옹과 함께 프랑스 리그앙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리그 우승만 9회에 빛나며 1992-93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경험한 바 있다.

2023-24시즌은 다소 아쉬웠다. 리그 34경기에서 13승 11무 10패(승점 50점)를 기록하며 8위에 자리했다. 2022-23시즌 3위에 비하면 무려 5계단이나 떨어진 성적이었다.

이에 마르세유는 새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공격 보강을 추진하고 있으며 황희찬이 후보로 떠올랐다.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득점력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 또한 최근 마르세유의 지휘봉을 잡은 데 제르비 감독은 PL에서 여러 차례 황희찬을 상대한 바 있기에 그의 특징을 정확히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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