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호날두를 만나는 음바페의 설렘 “호날두와 대결은 영광스럽고 설레는 일”[유로2024X이슈]

입력
2024.07.05 09:38


‘세계 축구의 과거와 현재.’

오는 6일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유로 2024 8강전 테마를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라는 두 걸출한 슈퍼스타들의 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호날두와 음바페의 맞대결은 이번 대결의 하이라이트다.

‘레알 마드리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음바페가 호날두를 자신의 우상이라고 생각하며 성장해온 터라 이 대결의 결과가 더욱 관심을 끈다.

호날두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9시즌을 뛰면서 공식전 438경기에서 무려 450골을 쏟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동안 두 차례(2011~2012·2016~2017) 라리가 우승과 4차례(2013~2014, 2015~2016, 2016~2017, 2017~2018) 챔피언스리그 우승, 세 차례(2014, 2016, 2017) FIFA 클럽월드컵 우승, 두 차례(2010~2011, 2013~2014) 코파 델 레이 우승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했다.



음바페도 프랑스 최고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308경기를 뛰며 256골을 터뜨림과 동시에 6차례(2017~2018, 2018~2019, 2021~2022, 2022~2023, 2023~2024) 리그1 우승 등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주가를 높여왔다. 음바페는 지난 6월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하며 자신의 우상이 걸어온 길을 따르게 됐다.

음바페는 경기를 앞두고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호날두라는 선수를 향한 나의 마음은 존경심 그 자체”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호날두와 친분을 가질 기회를 가졌고, 오랜 시간 많은 이야기를 해왔다. 여전히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호날두는 항상 내게 조언도 해주고 최신 정보까지 알려준다”라며 “호날두와의 대결은 영광스럽고 즐거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존경은 존경이고, 승부에 양보는 없다. 음바페는 “이번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호날두는 항상 경기의 레전드가 될 것”이라며 “그래도 물론 프랑스가 포르투갈을 꺾고 4강에 오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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