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가 전차군단을 멈춰 세웠다!’ 스페인, ‘119분 메리노 극장 결승골’ 터지며 독일 2-1 제압하고 4강 진출![유로2024X8강]

입력
2024.07.06 03:39


무적함대가 전차군단을 멈춰 세웠다. 스페인이 89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향했지만 119분 터진 미켈 메리노의 극장 결승골에 힘입어 독일을 2-1로 꺾고 4강으로 향했다.

스페인은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아레나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독일에 2-1로 승리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우나이 시몬이 골문을 지켰고 마크 쿠쿠렐라-에므리크 라포르트-로뱅 르노르망-다니 카르바할이 백4 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페드리-로드리-파비안 루이스가 나섰고 공격진에 니코 윌리엄스-알바로 모라타-라민 야말이 포진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다비드 라움-요나탄 타-안토니오 뤼디거-조슈아 키미히가 백4 라인을 구축했다. 3선에는 토니 크로스와 엠레 잔이 위치했고 2선에 르로이 사네-일카이 귄도안-자말 무시알라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 톱에는 카이 하베르츠가 나섰다.









전반 1분 만에 스페인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윌리엄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연결했고 모라타가 잡지 않고 뒤로 내준 공을 페드리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노이어 골키퍼에게 향했다.

이후 전반 8분 스페인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역습에 나서는 상황에서 페드리가 크로스의 거친 태클에 경기장에 쓰러졌다. 다시 몸을 일으키며 뛰어보려 했으나 결국 더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다니 올모와 교체됐다.

독일의 첫 슈팅은 전반 21분에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키미히가 크로스를 연결했고 하베르츠가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시몬 골키퍼에게 안겼다.

양 팀이 치열하게 맞붙은 가운데 득점은 터지지 않으면서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스페인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야말이 모라타에게 연결했고 골문 앞에서 모라타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수비를 등지고 공을 지켜낸 모라타는 돌아서면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후반 6분 스페인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야말이 가운데로 패스를 연결했고 뛰어 들어오던 올모가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내준 독일이 반격에 나섰다. 니클라스 퓔크루크까지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린 독일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1분 독일의 결정적인 기회가 골대 불운에 막혔다. 오른쪽 측면에서 비르츠가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퓔크루크가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오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36분 독일이 또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스페인의 골킥 상황에서 시몬 골키퍼가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고 하베르츠가 공을 잡았다. 이후 빈 골문을 향해 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후반 44분 독일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가 크로스를 연결했고 키미히가 머리에 맞췄다. 이 공을 비르츠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1-1로 마무리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스페인이었다. 연장 후반 14분 미켈 메리노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스페인이 다시 앞서 나갔다.

결국 스페인이 2-1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4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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