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홈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별리그 탈락

입력
2024.07.02 17:08


북중미의 축구 강호로 꼽히는 미국이 안방에서 열린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미국은 우루과이에 0-1로 패배했다. 우루과이는 마티아스 올리베라가 후반 21분에 넣은 결승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3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 자격으로 8강에 진출했다. 반면, 미국은 첫 경기에서 볼리비아를 2-0으로 이겼으나, 파나마에 1-2로 패한 데 이어 우루과이에도 패배하며 1승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을 맞았다.

파나마는 볼리비아를 3-1로 꺾고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이로써 미국은 파나마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는 남미 10개 나라뿐 아니라 북중미 6개 나라까지 참여해 아메리카 대륙 전체의 축제로 열렸다. 4개 조의 1, 2위가 8강에 진출해 단판 승부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미국은 FIFA 랭킹 11위로 북중미축구연맹 소속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였지만, 43위 파나마에 밀려 고개를 숙였다. 특히 파나마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티모시 웨아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1-2로 패한 것이 뼈아팠다.

전날 미국과 함께 북중미의 강호로 꼽히는 멕시코도 에콰도르와의 조 2위 경쟁에서 밀리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 개최국 미국은 안방의 만원 관중들의 지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파나마라는 복병에게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사진 = EPA, USA투데이 / 연합뉴스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실시간 인기 키워드
  • 한화 양상문 코치 영입
  • 아르헨티나 코파 4강 진출
  • 마르세유 황희찬 관심
  • 은돔벨레 니스 이적
  • KBO 600만 관중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