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미국, 우루과이에 패해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탈락

입력
2024.07.02 14:32
'개최국' 미국, 우루과이에 패해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탈락

[서울경제]

멕시코에 이어 개최국 미국도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미국은 2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대1로 패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볼리비아를 2대0으로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던 미국은 1대2로 파나마에 일격을 맞은 데 이어 우루과이에도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날 볼리비아를 3대1로 꺾고 2승(1패)째를 챙긴 파나마가 미국을 누르고 조 2위로 8강행을 확정 지었다.

대회 시작 전 미국의 조기 탈락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에 가입한 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한다. 더불어 CONCACAF 대륙 대회인 골드컵에서 멕시코(9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7회)을 보유한 국가이기도 하다.

여기에 이번 대회에서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까지 받는 점을 고려, 대회 우승 후보로도 거론됐다.

이날 미국은 경기 내내 우루과이와 공방전을 벌였지만 후반 21분 마티아스 올리베라(나폴리)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 최강을 가리는 대회지만 이번 대회는 남미 10개 나라뿐 아니라 북중미 6개 나라까지 참여해 아메리카 대륙 전체의 축제로 열린다.

4개 조의 1, 2위가 8강에 진출해 단판 승부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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