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첼시가 레스터 시티 미드필더 키어넌 듀스버리홀 영입에 합의했다.

다국적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듀스버리홀의 이적료는 레스터가 제시한 다른 제안과 마찬가지로 3,000만 파운드(약 524억 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듀스버리 홀은 이날 메디컬 테스트를 마칠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다.

레스터 아카데미 출신인 그는 2017년 동 클럽 1군에 데뷔했다. 블랙풀, 루턴 타운 등 클럽으로 임대를 다니면서 경험을 쌓았고 이는 2023-2024시즌 경기력을 폭발하는데 도움이 됐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떨어진 레스터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12골 14도움을 폭발시킨 그다. 소속팀 레스터는 그의 활약 덕에 한 시즌 만에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듀스버리홀 영입을 추진한 이는 첼시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다. 당초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영입이 유력했으나, 6월 말로 접어들며 첼시가 관심을 보였다. 듀스버리홀은 첼시 이적을 원하면서 당초 협상이 진전됐던 브라이턴행을 엎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23년 잉글랜드 클럽의 장부 제출 마감일인 6월 30일을 앞두고 첼시와 레스터 양 측의 협상은 급격하게 진전했다.

레스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빨리 선수를 매각해야 했다.

한편, 이적시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언론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계약 서명을 앞두고 잉글랜드 미드필더 듀스버리홀이 첼시 메디컬 센터로 향했다. 2030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이라고 전했다.

듀스버리홀은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주로 활약하는 선수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2023-2024시즌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면서도 팀 공격의 핵심이 돼 공격 포인트 26개를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를 연상케 하는 활약 덕에 2부리그의 더 브라위너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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