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설영우, 즈베즈다와 3+1년 계약 완료...등번호 66번→황인범은 '6번' 변경

입력
2024.06.30 01:50
사진=즈베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오종헌]

설영우가 마침내 츠르베나 즈베즈다 영입을 확정했다.

즈베즈다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설영우와 3+1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등번호 66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해당 등번호는 원래 황인범이 갖고 있었다. 대신 황인범은 6번으로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설영우는 1998년생으로 대한민국 풀백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평가 받는다. 그는 울산HD 유소년 팀인 현대중학교(U15), 현대고등학교(U18)를 거쳐 울산대학교에 진학했다. 그리고 대학 3학년을 마치고 2020년 울산에 정식 합류했다.

데뷔 시즌부터 꾸준하게 기회를 얻은 설영우는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주로 우측에서 뛰지만 왼쪽 수비수로도 능숙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울산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프로 데뷔 5년차인 올 시즌까지만 해도 이미 리그에서만 120경기를 소화하며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자연스럽게 대표팀에도 합류했다. 설영우는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체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까지 A매치 16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2024 아시안컵 기간에도 전 경기 출전하며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이런 가운데 이적설이 발생했다. 특히 설영우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병역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해외 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이 사라졌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많은 팀들이 설영우를 원했다. 즈베즈다 역시 이때부터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울산은 핵심 수비수를 쉽게 보낼 수 없었다. 결국 전반기는 울산에서 시작하게 됐다. 설영우는 꾸준히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고, 얼마 뒤 이적이 성사됐다.사진=KFA

설영우의 프로 첫 이적이자 해외 진출이다. 앞서 울산은 "우수한 자원을 이적시키는 건 구단 입장에서 향후 선수단 운영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장시영, 최강민을 비롯해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윤일록 등이 있고 나아가 설영우 선수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결정을 지지하겠다는 판단으로 고심 끝에 설영우 선수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은 "구단은 올겨울 즈베즈다가 제안했던, 그리고 최근 여러 매체들의 추측보다 상향된 조건과 대우로 설영우 선수를 즈베즈다로 이적시켰다. 이외 구체적인 조건은 울산과 즈베즈다의 상호 합의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언급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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