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747억 가치 가졌다" 英 전문가... "토트넘과 2년 재계약 체결 유력"

입력
2024.06.29 10:1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풋볼 인사이더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튼 회장을 역임한 키스 와이네스의 말을 인용해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연봉을 올린 새 2년짜리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주장했다”고 전했다.

현재 축구 클럽 컨설팅을 하는 와이네스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봉을 소폭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가치 평가에서 봤을 때 꽤 부진한 시즌을 보냈음에도 여전히 1억 파운드(1747억 원) 수준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고,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에 끝난다. 다만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어 그 다음 시즌에 만료될 수도 있다. 현지에서는 일단 토트넘이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한 상황이다.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손흥민의 기량 하락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소속팀에 대한 충성심도 빼놓을 수 없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떠났지만 손흥민은 계속 토트넘을 지켰다. 팀이 위태롭던 2021년, 장기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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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손흥민의 거취가 최근 팬들의 관심사다.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는데 구단은 1년 연장할 수 있는 클럽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옵션 발동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바로 나흘 전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앨런 허튼은 이 매체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해 향후 거액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결국 구단은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손흥민은 큰 선수이며, 계약을 연장했을 때 이적 제의를 받는다면 그의 가치를 인정할 만한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기 재계약 대신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한 선택을 한다며 구단의 팬 페이지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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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손흥민은 지난 12일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정확하게 오고 가는 이야기가 없는데 와전된 것 같다.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계속 그럴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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