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굴욕, '영입목표' 디아스에게 "전 아무데도 안가요" 공개퇴짜

입력
2024.06.12 10:55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영입 목표로 알려진 리버풀 윙어 루이스 디아스에게 공개 퇴짜를 맞았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디아스를 노린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팀이다.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이 디아스 영입 가능성을 타진 중이며 문제는 자금일 뿐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디아스는 바르셀로나 팬으로 알려져 있다. 축구를 늦게 시작한 디아스는 아직도 발전 중인 선수인데, 데쿠 단장은 그가 원석이었던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바르셀로나에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스피드 위주 선수라는 인식과 달리 공간이 별로 주어지지 않아도 스스로 공간을 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윙어 보강이 필요하다. 현재 보유 중인 윙어 중 하피냐는 경기력도 실망스럽고, 방출 대상에 오른지 오래다. 페란 토레스는 전문 윙어가 아니라 공격진의 멀티 플레이어다. 오른쪽 윙어 유망주 라민 야말 정도를 제외하면 확실한 측면자원이 없어서 중앙 미드필더를 윙어로 쓰는 변칙전술이 오히려 잘 통하기도 했다.

하지만 디아스는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의 이적설 관련 질문에 단호한 잔류 의사를 밝혔다. 애매하게 답하며 여지를 남기는 선수도 있지만 디아스는 그러지 않았다.루이스 디아스(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루이스 디아스(오른쪽, 콜롬비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에서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한 디아스는 "리버풀은 위대한 팀이다. 언제나 이런 팀에서 뛰고 싶었다. 요즘 행복하고 또 편안하다. 다른 팀은 어디가 됐든 상상해본 적이 없다. 지금은 콜롬비아 대표팀에만 신경쓸 뿐"이라며 모든 이적설을 차단하는 답변을 했다.

디아스는 콜롬비아의 일원으로서 미국에서 열리는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준비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브라질을 만나는 쉽지 않은 대진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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