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은 생각 자체가 다르다…"유로 우승 후 은퇴, 좀 유치하긴 하지? 난 여전히 성공하고 싶어"

입력
2024.06.12 09:45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은퇴를 앞두고 있는 토니 크로스가 유로 2024에서 우승을 원한다고 전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2일(한국시간) "크로스가 은퇴하기 전 그의 궁극적인 목표를 밝혔다. 그는 유로 2024 우승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뮌헨을 거치며 독일 무대에서 얻을 수 있는 트로피를 휩쓸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본격적인 트로피 수집이 시작됐다. 2014-15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뒤 UCL 3연패를 포함해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개인 수상도 빛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 UEFA 올해의 팀 등에 뽑히기도 했다.

이번 시즌 활약도 여전했다. 크로스는 47경기 1골 9도움을 만들며 팀의 3관왕(UCL,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최근엔 은퇴를 선언했던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 다시 발탁됐다. 이어서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 명단에도 포함됐다.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였지만 크로스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시즌이 끝나면 이 장은 막을 내린다. 나는 성공적인 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열린 마음으로 날 환영해 주고 믿어준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특히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애정과 사랑을 보내준 마드리드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발표했다.

크로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지금은 슬프다. 나를 정의하고, 많은 즐거움을 주고, 긍정적인 추억을 선사했던 무언가가 끝을 맞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뉴스가 나와서 기쁘다. 많은 사람이 추측하고 있었다. 내 미래에 대한 질문에 항상 대답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안심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크로스는 은퇴가 많은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퇴는 결코 100대 0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다. 다른 방향으로 감정이 흔들렸다. 80대20 혹은 70대 30의 결정이었을 수도 있다. 그 30%는 무언갈 느끼게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유로 2024는 크로스의 마지막 무대가 될 예정이다. 그가 나고 자란 독일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다. 크로스는 "내가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항상 우승이 목표였다.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크로스는 "UCL과 유로에서 우승하는 건 너무 유치한 결말이 될 수 있겠지만 받아들이겠다. 이는 복귀 결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나는 여전히 성공하고 싶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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