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PL 전 경기 출전→후보 선수 추락' 토트넘 MF, 콘테-무리뉴-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원한다

입력
2024.06.12 04:40
수정
2024.06.12 04:40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한국시간) "호이비에르가 올여름 토트넘에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선 기회가 제한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호이비에르는 덴마크 국적의 미드필더다. 단단한 체격과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 싸움에 힘을 보태는 스타일의 선수다. 특히 수비적인 능력이 뛰어나고 전투적인 스타일임에도 부상이 없다.

호이비에르는 바이에른 뮌헨, 아우쿠스부르크, 사우스햄튼 등을 거쳐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합류 첫 시즌 만에 팀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듬해에도 48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지난 시즌에도 44경기 5골 7도움을 만들며 토트넘 중원을 책임졌다. 그런데 이번 시즌 토트넘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하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이비에르보다 전진성이 뛰어난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 같은 선수들을 우선 기용했다. 호이비에르는 출전할 때마다 2%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39경기 출전에 그쳤다. 토트넘 입단 이후 가장 기회가 적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여러 팀이 호이비에르를 노렸다. 비록 토트넘에선 주전 경쟁에 밀렸지만 수비적으로 뛰어나다는 장점이 명확했기에 관심이 끊이지 않았다.

다만 토트넘이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 겨울 비수마와 사르가 각각 말리와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했기 때문. 미드필더가 이탈하는 상황에서 굳이 급하게 선수를 내보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후 호이비에르도 "난 토트넘을 떠나지 않는다"라며 "토트넘이 무언가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 주전 경쟁 의지를 불태웠다. 그럼에도 반전은 일어나진 않았다.

결국 다시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폿볼 런던'은 "호이비에르에게 올여름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제한적인 출전 기회를 받은 그는 주전으로 뛰기 위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호이비에르가 전 토트넘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조세 무리뉴 감독과 재결합할 가능성이 언급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콘테 감독은 현재 나폴리,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다. 이미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호이비에르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성사되진 않았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시 한번 그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덧붙였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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