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 부상에도 더용이 팀원에 보내는 감동적인 메세지...'슬프고 실망스럽지만, 끝까지 사이드 라인에 있겠다'

입력
2024.06.11 18:35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프렝키 더용(27)이 유로 2024 출전이 좌절됨에 따른 자신의 속내를 전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1일(한국시간) 유로 2024 출전이 좌절된 뒤 프렝키 더용이 자신의 SNS를 통해 드러낸 속내를 인용 보도했다.

그는 "유로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어 슬프고 실망스럽다.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불행히 내 발목은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너먼트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꿈이며, 가장 큰 영광이다.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윌헬무스를 부르며, 온 국민의 응원을 느끼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 그러나 이제 나는 모든 오렌지 군단과 함께 우리 팀을 사이드라인에서 응원할 것이다"라며 애틋한 심정을 전했다.

더용은 올 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초반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 받았으나 9월 23일 셀타비고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두 달 간 필드를 떠났다.



이후 더용은 11월 25일 라요 바예카노전을 통해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으나 3월 3일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또다시 그라운드를 이탈했다.

더용은 언론을 통해 허심탄회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지만, 시즌 후반부 중요 일정을 대거 앞둔 소속팀을 위해 빠르게 돌아오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더용은 예상보다 이른 한 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며 파리 생제르맹(UCL)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바르사)의 탈락에도 더용은 여전한 클래스를 보였다.



하지만 그는 4월 22일 라리가 32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또 다시 쓰러졌다. 전반 42분 상대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와의 경합에서 발목이 돌아간 것이 원인이었다.

결국 더용은 동료들보다 이르게 시즌을 마감했다. 그의 최종 기록은 리그 20경기 출전으로 지난 세 시즌 간 최소 30경기 이상을 소화한 것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



이후 더용은 유로를 통해 복귀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이는 불가능한 목표였고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더용이 유로 조별 리그에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검진 결과 발목 부상이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는 소식을 전하며 그가 대회에 나설 수 없음을 공식화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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