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퍼드 1군’ 김지수 “EPL 데뷔, 팀에서 영향력 주는 선수 되고파”

입력
2024.06.10 14:31


김지수(20)가 잉글랜드 브렌트퍼드 입단 1년 만에 1군 선수단에 합류한 뒤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브렌트퍼드는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김지수 인터뷰를 실었다. 최근 1군 선수단에 합류한 김지수는 입단 후 1년 동안 했던 노력 과정과 향후 각오 등을 세세하게 전했다.

지난해 6월 K리그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김지수는 2군 격인 구단 B팀에서만 뛰다 29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B팀 주축 수비수로 자리 잡으며 눈도장을 찍은 김지수는 지난 7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지수는 1군 승격 소감으로 “무엇보다 뛰어난 코칭스태프의 지도 아래 놀라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를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고 감사하다”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어 기쁘고, 부모님께서도 제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적인 적응을 포함해 이번 시즌 제 경기의 모든 분야에서 노력했다. 새로운 나라와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유지했다”고 지난 1년을 돌아봤다.

김지수는 이번 시즌 몇 번의 부상을 겪으며 B팀에서 중요한 몇 경기를 결장했지만 이후 돌아와서는 다시 자신의 진가를 보였다. 김지수는 “프리미어리그가 신체적으로 더 힘든 무대라는 것을 알고 있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가능한 한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부상은 경기의 일부이고 때때로 부상을 당해 짜증나기도 했지만 항상 더 강해지고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닐 맥팔레인 B팀 감독의 지도 속에 성장한 김지수는 “닐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좋아해서 수비수들에게 공을 높은 라인까지 올라가는 걸 지시했다. 고강도 경기가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닐 감독님이 내게 처음으로 했던 말이 기억난다. 그는 ‘새로운 단계에 도달할 수 있는 네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하셨다. 내 잠재력을 매우 칭찬해주셨다”고 말했다.

B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배우고 성장한 김지수는 이제 1군 무대 데뷔를 눈앞에 뒀다. 김지수는 “내 목표는 항상 가능한 한 빨리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하는 것이었고, 앞으로도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너무 흥분되고 내가 할 수 있는 어떤 방식으로든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준비가 되어 있다. 경쟁을 하고 싶고 감동을 주고 싶고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님의 지도 아래 계속 훈련하고 축구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새 시즌에는 팀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브렌트퍼드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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