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요? 하하"...'맨시티와 작별설' 과르디올라, 팀에 영원히 남겠냐는 질문에 '어색한 웃음'

입력
2024.05.28 04:55
사진=스카이 스포츠 캡쳐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거취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미국 '클러치 포인트'는 27일(한국시간)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어색한 반응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역사에 남을 최고의 감독이다. 2016-17시즌 부임한 뒤 맨시티를 세계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다. 첫 시즌엔 비록 무관에 그쳤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팀을 프리미어리그(PL) 정상으로 이끌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7시즌 동안 무려 6번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리버풀이 강력한 우승 경쟁자로 등장했지만2019-20시즌을 제외하고는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 성적이 좋았다. 맨시티는 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이자 잉글랜드 구단 역대 두 번째로 트레블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성적도 좋았다. UCL과 FA컵에선 각각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패배했으나 PL에서 아스널과 리버풀을 누르고 정상에 우뚝 섰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그런데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맺고 싶어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크게 계약 연장에 뜻이 없다는 이야기다.사진=스카이 스포츠 캡쳐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의 반응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리그 우승 기념행사에서 팬으로부터 "다음 시즌이 시작되면 당신은 PL 최장수 감독이 될 거다. 영원히 감독을 하겠나?"라고 물었다. 질문을 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당황한 듯 웃으며 "영원히?"라고 되물었다.

'미러'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입장 발표는 트로피를 축하하느라 바빴던 맨시티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맨시티를 축구의 정점에 올려 놓았지만, 리버풀을 떠난 클롭 감독처럼 점점 지쳐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이별에 대비해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지로나를 3위로 이끈 미첼 산체스 감독 등 거론되고 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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