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황금기 이끈 과르디올라가 지휘봉 내려놓을 수도 있다…후임으로 지로나 미첼 부임 가능성 ↑

입력
2024.05.27 11:35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의 황금기를 이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시즌이 끝난 뒤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6-17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엔 프리미어리그(PL) 3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잉글랜드 FA컵 4강에 그쳤다.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두 번째 시즌부터 다시 이름값에 걸맞은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그는 2017-18시즌 맨시티를 PL 정상으로 이끌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맨시티의 황금기가 시작됐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아래 2017-18시즌부터 7년간 무려 PL에서 6번 정상에 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특유의 패스 축구를 맨시티에 완벽히 입히며 매 시즌 트로피를 한 개 이상 들었다.

특히 지난 시즌이 하이라이트였다. 맨시티는 PL, UCL, FA컵에서 우승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이자 잉글랜드 구단 역대 두 번째로 트레블을 완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성적이 준수했다. 비록 UCL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지며 대회를 마무리했고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2로 패배했지만, PL 사상 최초로 4연패를 기록했다.

그런데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은 내년 6월에 끝난다. 계약 기간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맨시티는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으나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시간을 줄 것이다. 구단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임기를 연장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구단 고위층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동행이 끝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어떠한 공식적인 의사 표현이 없었다고 강조하지만, 맨시티 내부 소식통은 최근 몇 달 동안 이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논의했다. 맨시티의 라이벌 팀들에 이 소식은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이별에 대비해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매체는 "라리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지로나의 미첼 산체스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맨시티의 후계자 계획이 시작된다"라고 설명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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